< 앵커멘트 >
코스피가 2%이상 하락하며 나흘 만에 또다시 1400선을 내줬습니다. 증시가 조정을 받을 때마다 든든한 구원군이 돼주었던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가 주가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김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제 1000억원 가까이 순매도를 기록한 외국인은 오늘도 코스피시장에서 1600억원 이상을 팔아 치웠습니다. 외국인이 1000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하기는 두 달여만입니다. 기관도 4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습니다. 대부분이 프로그램 차익매도(4459억원)로 주가 급락요인이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순매도로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36.75포인트, 2.6% 하락한 1378.14를 기록했습니다. 1400선을 회복한지 나흘 만입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건설업종이 5%가량 하락했고, 은행 등 금융업종도 4% 떨어졌습니다.
미국증시 하락에 따른 여파라고는 하지만 적극적으로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의 매도전환은 어딘지 찜찜한 기분입니다. 특히, 선물시장에서도 8000계약에 가까운 순매도를 보여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틀간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본격적인 매도전환으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주장입니다.
[녹취]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외국인이) 이머징에서 계속 주식 사고 있고, 뮤추얼펀드도 돈이 들어오기 때문에 말하기가 조심스럽다. /
기관의 매도세도 심상치 않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매수기미를 보이더니 여지없이 4000억원 가까이 순매도를 전환하며 증시를 흔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관의 매도세가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박천웅 우리투자증권 전무
조정이 온 후 마무리되면 기관 적극적으로 살 것이다. 연금을 비롯한 기관들이 올해 주식투자 자금을 집행 안하고 있다. 집행되면 순매수로 돌아설 수 있다.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외국인과 기관 탓에 살얼음판 증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매매에 나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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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김성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