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적정환율 1170원"-KIEP

"원/달러 적정환율 1170원"-KIEP

강기택 기자
2009.06.09 11:23

"수출 유지 위한 대책마련 시급"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한국의 경제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원/달러 환율의 적정수준이 1170원대로 추정된다고 9일 밝혔다.

KIEP은 자체 모형에 따라 평가한 결과 최근의 원/달러 환율은 적정수준에 비해 7-10% 가량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원화 환율의 하락 압력이 존재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KIEP은 그러나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시장 환율과 적정 환율간의 괴리가 단시일 내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인구 부연구위원은 "외환수급은 달러 수요 초과에서 균형수준으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제신용경색, 대외부채 상환능력, 경상흑자 지속여부 등의 리스크 요인이 상존해 원/달러 환율이 3분기 이후에나 추세적으로 저평가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말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 후반에서 1200원대 초반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IEP은 또 원화강세가 예상됨에 따라 수출 유지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환율이 하락할 경우 그동안 수출기업들이 누려 왔던 이익이 사라져 무역수지가 급감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KIEP은 "특히 금융 위기 이후 신용 제공이 원활이 이뤄지지 않아 수출기업의 환헤지 활동이 크게 위축돼 있어 건전한 환헤지 활동을 장려해 환율하락시 수출위축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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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택 논설위원

비즈니스 저널리즘의 최고 경지, 머니투데이의 일원임을 자랑스레 여깁니다. 독창적이고, 통찰력 넘치는 기사로 독자들과 마주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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