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높다" 저가매수 유입 강세 이끌어
채권시장이 장중 혼전을 거듭한 끝에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강세로 마감했다. 특히 그간 금리 상승폭이 컸던 단기 채권을 위주로 금리가 하락했다.
19일 장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내린 4.17%,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2%포인트 상승한 4.72%로 거래를 마쳤다.
국고채 1년물 금리는 0.09%포인트 떨어진 3.08%, 통안채 1년물은 0.05%포인트 하락한 3.12%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은 밤사이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한 영향권 아래 놓여 장초반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단기물 금리가 너무 높다는 인식이 강해 매수세가 유입됐다.
만기 1~2년짜리 채권 금리는 기준금리를 3%로 미리 반영한 수준일만큼 그간 금리 상승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염상훈 SK증권 애널리스트는 "1년 만기 통화안정증권(통안채) 금리가 3%를 넘어섰는데, 현재의 수익률 곡선의 구조를 보면 올해 기준금리 3%대 시나리오를 미리 반영하고 있는 상태"라며 "현재 통화정책 변화 속도를 감안하면 금리 수준이 과도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실시된 통안채 입찰도 결과가 좋았다. 통안채 14일물 5조5000억원 입찰에 7조2200억원이 몰렸고 63일물 통안채 1조5000억원은 2조900억원이 응찰했다.
한 증권사 채권 관계자는 "장기물 채권금리가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빠르게 내려와 이전 수준을 회복한 반면 단기물은 여전히 높다"며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남아있긴 하지만 현 금리 수준이 너무 높다는 건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정성민 유진선물 애널리스트는 "바스켓 채권인 8-3과 8-6이 강하면서 저평가에 기댄 매수를 확대시키는 요인이 됐다"며 "시세 낙폭을 상당히 만회하는 가운데서도 저평폭이 꾸준히 유지되는 모습이 관측됐다"고 전했다.
국채선물 9월물은 장중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며 전날보다 16틱 상승한 109.38로 마감했다. 증권사가 6886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은행은 각각 3667계약, 2451계약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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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거래량은 6만7164계약으로 전날 8만9998계약보다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