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3 서울]
국내외 증시하락과 국제유가하락 쌍끌이가 달러/원 환율을 급등세로 이끌었다. 비관적인 경제전망이 부각되면서 아시아증시가 뉴욕증시를 이어 약세를 보임에 따라 엔화가 주요통화대비 강세를 보였으며, 국제유가가 약세를 지속하자 상품통화가 약세를 보였다.
종합하면 유동성장세를 따라 엔캐리 또는 달러캐리 트레이드를 진행시켰던 시장참가자들이 리스크 선호도의 변화에 따라 캐리트레이드의 청산을 일으킨 것이다.
청산과정에서 상품통화의 약세는 원화의 동반약세를 불러오며 역외달러매수가 환율의 상승을 이끌었다. 이틀간의 순매수이후 3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외국인들은 장중 내내 순매도규모를 확대해가며 은행권의 달러매수를 자극했다. 특히 전고점인 1284원을 상향 돌파한 후에는 은행권은 매도포지션을 닫고 매수로 포지션을 전환했다. 장 중간 1290원돌파가 한 시간 이상 큰 저항을 맞은 것은 국제유가가 기술적으로 반등함에 따라 상품통화와 원화가 반등했기 때문이었다.

워낙 역외의 매수세가 강해서 환율이 상승하기는 했으나 1300원을 텃치하지 않은 것은 달러/원 환율의 추세적 하락기조를 확신하면서 환율 상승을 고점매도의 기회로 삼는 수출업체들이 상당량의 네고를 출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일 대비 16원30전이 상승한 1290원80전에 마감.
[6.23뉴욕]
서울장이 끝난 직후 달러지수는 80.9포인트에서 전고점을 돌파하지 못하고 국제유가의 반등과 함께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싱가폴 역외선물환1개월물은 1280원대로 하락한 채…
달러화의 약세는 유럽장을 거쳐 뉴욕장에 이르기까지 계속되었다.
유로존의 경제지표의 호조 (독일 소비자 신용지수, 구매자관리지수) 가 유로화의 강세를 견인했고 국제원유가 급락에 대한 저가매수와 지난 주 원고재고가 감소했을 전망을 반영해 반등함으로써 상품통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미 국채시장에서 2년만기 국채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국채수익율이 하락함으로써 금리인상에 대한 전망이 약화된 점등이 달러화의 약세를 부추겼다. 유로달러의 경우 한때 1.41달러를 돌파했으며 달러/엔은 94엔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뉴욕역외선물환1개월물은 글로벌 달러의 약세기조를 반영해 전일 서울 시장 종가 대비 9원70전이 하락한 수준인 1277원50전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자들의 PICK!
[금일 서울시장 전망]
대개의 경우 군중들이 모여있을 때는 누가 먼저 나서서 일을 주도하지 않는 한 서로 간에 눈치를 보기 바쁘고 먼저 나서지 않는 것이 인간들의 속성이다. 왜냐하면 책임이 분산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역시 최근 3개월간의 주가상승(임금님) 이 펀더멘탈과 괴리가 있음(벌거벗었음)을 누구나 다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시장을 제자리로 조정하려고 나서는 자가 없었다.
그러던 차에 한 리더(세계은행)가 '임금님(세계경제)은 벌거벗었다(향후 전망비관적)'. 라고 진실을 외치자 눈치 보던 군중들(시장참가자)이 그제서야 옳다고 맞장구 친 것이 어제의 환율 급등이다.
전 고점이 돌파된 이상 이제 추가 상승의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본다.
그러나 FOMC회의를 앞두고 시장은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내일 새벽에 발표될 예정인 성명서 내용에서 경기의 회복세가 강조될 경우에는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것이고 회복에 대한 리스크가 강조될 경우에는 달러강세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출구전략의 언급여부 역시 미국채 수익율과 글로벌달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어제 급락한 주가와 급등한 환율 모두 소폭의 조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지난 밤에 급락한 글로벌달러지수가 지지선으로부터 소폭 반등할 여지도 보이기 때문에 달러/원 환율은 개장가를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횡보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의 예상 range: 1270원과 1290원 사이
금일 개장가: 전일 종가대비 10원80전이 하락한 1280원에 출발
[개장상황 중계: 오전10시 이후 VOD/ 방송 다시 보기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