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STX회장 "팬오션 올 흑자 가능"

강덕수 STX회장 "팬오션 올 흑자 가능"

이상배 기자
2009.07.02 11:20

(상보)박용현 두산회장 "체코 스코다파워 인수 두고봐야"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2일 "STX팬오션(5,080원 ▼40 -0.78%)이 하반기 흑자로 돌아서고 올해 전체로도 흑자가 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위한 제3차 민관합동회의' 직후 기자와 만나 "발틱운임지수(BDI)가 4000 가까이로 오르면서 손익분기점 수준에 이르렀다"며 이 같이 밝혔다.

STX팬오션과 같은 해운업체의 실적은 글로벌 물동수요를 가늠하는 기준으로, 전 세계 경기의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강 회장은 또 "페트로브라스가 발주할 브라질 심해유전 관련 해양설비 및 시추선은 조선업체 한곳이 소화할 수 있는 규모가 아니다"며 "국내 주요 조선업체들이 순차적으로 나눠서 수주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페트로브라스로부터 수주를 받게 된다면 STX유럽(옛 아커야즈)의 브라질 조선소를 확대할 것"이라며 "물론 수주 역시 조선소 확대를 전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올 하반기 조선 등 제조 부문에서만 약 5000억원을 신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은 "체코의 발전설비 업체 스코다파워 인수는 좀 더 두고봐야 한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터빈발전기 전문업체 스코다파워 인수를 위한 입찰에 참여했다. 인수에 성공할 경우 인수대금은 약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한 경제 5단체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 등 대기업 오너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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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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