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가정용PC 피해건수 '급증', 내일부터 줄어들 듯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유발 악성코드로 데이터 손상을 받은 PC 신고건수가 12일 현재 700건을 넘어섰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 572건, 보안업체 등 157건 등 총 729건의 PC손상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측은 "주말에 가정용 PC 이용량이 늘어나면서 피해건수가 커진 것 같다"며 "그러나 이번 주말이 지나면 피해신고 건수가 상당부분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말을 고비로 PC 피해건수가 급증했다는 얘기다. 하지만 하드디스크 파괴용 악성코드에 감염됐던 좀비PC 수가 최소 수만대 이상임을 감안하면, 현실적인 피해는 그다지 심하지 않았다.
이는 해당 악성코드에 감염된 모든 PC의 하드디스크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MS 윈도비스타나 닷넷 프레임워크(.NET Framework)가 설치된 윈도2000, 윈도XP, 윈도2003을 사용하는 PC 중 특정파일(msvcr90.DLL)이 존재하는 환경에서 이뤄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DDoS 공격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이용자들의 백신 업데이트도 활발했기 때문이다.
보안업계는 주말에도 여전히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 중이지만, DDoS 공격과 악성코드 활동이 현 단계에선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