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자사주취득 '긍정적'..주가는 약세

웅진코웨이, 자사주취득 '긍정적'..주가는 약세

강미선 기자
2009.07.13 11:15

"신주 물량 부담 감소+그룹 리스크 해소"

웅진코웨이(88,200원 ▼2,900 -3.18%)가 자사주 취득 결정에 대한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10시31분 현재 웅진코웨이는 전거래일 대비 2.31% 하락한 3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이날 주가안정 및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보통주 135만주, 438억75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취득기간은 14일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다.

증권업계는 이번 자사주 취득 결정을 웅진쿠첸과의 합병에 따른 신주 물량 부담을 해소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합병으로 17일 상장되는 신주가 약 270만주라는 점과 회사 이익 규모로 봤을 때 자사주 취득 규모(135만주)는 무리한 수준이 아니다"라며 "향후 배당 계획에도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상법상 자사주 취득 한도는 배당 가능한 이익으로 제한돼 있으며, 웅진코웨이의 배당가능이익은 13일 현재 4450억원이다.

이선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신주 발행에 따른 주가 희석 가능성을 줄인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특히 보유 자금을 계열사 지원이 아닌 자사 주가관리와 주주를 위해 사용함으로써 그동안 그룹 리스크라는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웅진코웨이는 양호한 실적과 풍부한 현금 보유로 극동건설 등 재무구조가 취약한 그룹 계열사 지원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이 연구원은 이어 "오늘 주가 하락은 전주말 전고점(3만2500원)에 도달하면서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2분기 실적이 좋은 데다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어서 단기 하락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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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 에디터

증권,굴뚝산업,유통(생활경제), IT모바일 취재를 거쳐 지금은 온라인,모바일 이슈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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