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시험지 유출, 댓가성 거래 없었다"

메가스터디, "시험지 유출, 댓가성 거래 없었다"

원종태 기자
2009.07.16 15:39

메가스터디(12,700원 ▼100 -0.78%)는 16일 경찰의 압수수색과 관련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지를 사전 입수하는데 대가성 거래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지 사전 유출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메가스터디 본사와 강남ㆍ서초 직영학원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지난 3월과 4월 시ㆍ도교육청 주관으로 실시한 전국연합학력평가(고등학생 대상)에서 메가스터디 관계자들이 시험 문제를 사전 유포한 혐의를 포착하고 이를 수사 중이다.

메가스터디의 고위 관계자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되는 날에는 메가스터디 강사들이 시험 해설 동영상을 미리 찍기 위해 일부 학교로부터 시험지를 받아보곤 했다"며 "그러나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는 도중에 시험지를 받기 때문에 사전에 문제가 학생들에게 유출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학생들이 시험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간 뒤 바로 해설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험을 치르는 도중에 시험지를 입수한 것이지 다른 목적(사전 유출)으로 시험지를 전달받은 것은 아니다"고 했다.

시험지 유출 과정에서 대가성 거래 혐의에 대해서도 메가스터디는 강력하게 부인했다. 메가스터디는 "자체 조사 결과 강사들이 시험지를 일선 학교로부터 확보하는 과정에서 부정한 대가성 거래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가스터디 측은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일종의 모의고사인데 이 시험문제를 사전에 유출해 학생들에게 알려주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고, 그럴 이유도 없다"고도 했다. 그러나 메가스터디의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 대가성 여부와 시험지 사전 유출의 진실은 경찰의 수사 결과를 좀 더 지켜봐야 확정될 전망이다. 메가스터디도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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