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240원대 후반에 머물면서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1500선을 넘어서면서 상승폭을 줄였지만 큰 폭의 하락은 부담스러운 모습이다.
23일 오후 1시 45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0.9원 오른 1248.9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4.73포인트(0.32%) 오른 1498.77을 기록 중이다. 장중 10개월만에 1500고지를 돌파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203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오른 1251.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환율은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을 보였다. 장중 1254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장중 하락했던 코스피 지수가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오전 10시 이후 환율은 조금씩 상승폭을 줄였다. 코스피 지수가 1500을 넘어서자 환율은 장중 한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장중 저가는 1246.8원.
하지만 1240원대에 대한 부담과 개입 경계감은 다시 상승폭을 키웠고, 이후 1249원선을 중심으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환율이 부정적인 뉴욕 장세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국내 증시의 견조함에 힘입어 상승폭을 줄였다"면서 "개입에 대한 경계감과 1240원대에 나오는 저가 매수세가 추가 하락을 막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수급 측면에서도 아직은 결제 수요가 우위에 있는 모습"이라며 "다만 장 막판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엔/달러 환율은 94.14엔, 달러/유로 환율은 1.423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