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전원구속·50억 손배소' 전방위 압박

쌍용차 '전원구속·50억 손배소' 전방위 압박

박종진 기자
2009.07.29 16:01

경찰, 전원구속 방침...사측, 노조 상대 50억 손배소 추가

69일째 파업 중인쌍용차(3,440원 ▼10 -0.29%)사태가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사측과 경찰의 전 방위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쌍용차는 노조의 공장점거 농성으로 피해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노조원 283명을 상대로 5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수원지법 평택지원에 30일 제출한다고 29일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파업 기간 중에 사진과 동영상 등 채증작업에서 각종 폭력행위가 확인된 사람들을 소송 대상으로 했다"며 "이후에도 파업을 벌인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소송을 확대하고 피해액 산정에 따라 소송액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쌍용차는 이미 이달 중순까지 노조 간부 190명과 외부세력 62명에 대해 각각 50억 원씩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경기지방경찰청도 이날 중간 수사브리핑을 갖고 끝까지 공장 내에서 농성하는 노조원은 단순 가담자까지 전원 구속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배후에서 파업을 조종하거나 지원한 외부 세력도 모두 구속 수사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농성장에서 자진 이탈하는 경우는 단순 가담자에 한해 최대한 선처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현재 쌍용차 사태와 관련 327명을 검거해 9명을 구속하고 13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 집행부 28명을 포함, 외부세력 등 147명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또 공권력에 인적, 물적 피해를 입힌 사항에 대해선 형사책임과 함께 집과 급여 등을 압류하는 민사책임까지 물을 방침이다.

한편 쌍용차 600여개 협력사들로 구성된 쌍용차 협동회 채권단은 이날 긴급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매각과 새 법인 설립을 위한 조기 파산요구서를 내달 초 법원에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별도로 채권단은 쌍용차 노사 모두를 상대로 파업손실에 대한 100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이번 파업으로 이날까지 1만3556대의 생산차질과 2924억 원의 매출손실을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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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재계를 맡고 있습니다. 개인이 잘되고 기업이 잘되고 그래서 나라가 부강해지는 내일을 위해 밀알이 되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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