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비차익으로 외인 30분간 310억 매수...1534.74 마감
막판 집중력이 두드러진 하루였다. 장종료가 다가오면서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가 강화되며 코스피지수는 1530선을 돌파하는 기세를 올렸다.
외국인이 프로그램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장막판 매수세를 집중하며 지수의 흐름을 바꿨다. 장마감 30분전 비차익거래는 30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지만, 11억원의 매수우위로 마감됐다. 30분 사이 310억원 넘는 매수세가 몰린 셈이다.
코스피지수는 30일 전날에 비해 10.42포인트(0.68%) 오른 1534.74를 기록했다. 장중 내내 1520선 지지도 힘겨워하던 지수는 마감 30분을 앞두고 외국인의 집중 매수에 힘입어 역전타를 날린 셈이다. 시가총액도 1년여 만에 800조원을 회복했다.
이날 증시는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기관 매도세가 발목을 잡으며 약한 흐름을 이어갔다. 장중 1511.13까지 하락하며 1510선마저 위태로왔던 지수는 장마감 30분을 남기고 프로그램 비차익거래를 통한 외국인 매수세가 탄력을 받으며 1532.54까지 반전했다.
외국인은 2667억원을 순매수했다. 12거래일째 매수우위를 이어가며 지수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개인도 741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12거래일만에 순매수로 태도를 전환했다.
기관은 181억원의 비교적 적은 프로그램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팔자'에 치중하며 2890억원의 매도우위로 장을 마무리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가격 상승 여파로 2.5% 상승했다.POSCO(345,500원 ▼3,500 -1%)는 전날에 비해 2.9% 오른 48만2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전기전자도 1.3% 상승 마감됐다. 삼성전자는 장막판 비차익거래를 통한 매수 집중으로 전날 대비 1만7000원 오른 71만4000원으로 마감됐다. 연중 고가를 또다시 깨뜨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8개를 비롯해 366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423개였다. 보합은 84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5.1원 오른 1245원으로 출발한 뒤 하락세로 돌아서 3.1원 내린 1236.8원에 거래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