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장 갈팡질팡 투자자 "지금 사도 될까?"

급등장 갈팡질팡 투자자 "지금 사도 될까?"

김성호 MTN 기자
2009.08.13 06:34

< 앵커멘트 >

요즘 주식 직접투자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많은데요. 문제는 코스피가 1600포인트를 육박하는 현 시점에서 들어가면 늦지 않았을까 하는 점입니다. 김성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최근 국내증시는 전문가들의 전망을 비웃기라도 하듯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시장을 비관적으로 봐 오던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하반기 전망을 상향조정하며 대세 상승장을 인정하는 모습입니다.

증시가 상승곡선을 타면서 직접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펀드에선 연일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0일을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에선 18일째 자금이탈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대부분 직접투자에 이용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언입니다.

그러나 증시가 단기간에 큰 폭으로 상승하고, 최근 들어 9월 급락설마저 돌면서 직접투자를 희망하는 투자자들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특히, 증시 상승을 견인해 온 외국인의 매수세가 둔화되면서 조정의 시작이 아니냐는 시각도 팽배합니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은 오겠지만 주식 매입을 멈출 시기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녹취]이철진 현대증권 이촌동지점 대리

//대형주들이 부담스러우면 중소형주나 개별종목으로 들어가도 되고, 업종별로 어느 정도 올랐다 싶은 것은 다른 업종이 치고 나오고, 이런 장에서 사면 크게는 안 물립니다.//

수급이 살아있는 상황에서 조정이 와도 큰 폭은 아닌 만큼 현지수대를 불안하게 생각해 주식 매입을 주저할 필요는 없다는 얘깁니다.

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고점에 대한 부담은 분명히 있습니다. 투자의 판단은 투자자의 몫이겠지만 업종 또는 종목에 대한 분석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현 지수대가 생각만큼 불안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성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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