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신종플루, 관련株에 '촉각'

심상치 않은 신종플루, 관련株에 '촉각'

김성호 MTN 기자
2009.08.28 09:43

[MTN 여의도는 지금]

아침에 나온 증권사 보고서를 정리해 보는 여의도는 지금의 김성홉니다. 어제 신종플루 사망자가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벌써 3명째인데요, 문제는 여름을 지나 가을로 접어들면서 신종플루가 더욱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국내에서도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 제약업체들이 많은데요, 정부의 ‘강제실시권’이 발동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이와 관련해 관련기업들에 대한 보고서가 나와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국증권은 신종플루 대표 수혜주인녹십자(143,200원 ▲4,200 +3.02%)에 대한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한국증권은 최근신종플루가 빠르게 확산되는 등 녹십자에 유리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16만5000원에서 20만5000원으로 상향조정 했습니다.

한국증권은 목표주가를 크게 올려 잡은 이유로 가을철 신종플루 감염 확산 가능성이 높아 신종플루 이슈가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한다는 점과 정부와 다국적 제약사와의 백신공급협상이 난항을 지속하고 있어 녹십자가 계획하고 있는 1200만 도스 이외의 물량을 추가로 공급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란 점을 꼽았습니다. 녹십자가 정부가 확보한 예산을 모두 소화할 경우 20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13.3%, 22.6% 상향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근 실적악화로 고민하고 있는 기업들이 잇따른 수주확대 가능성이 엿보이면서 긍정적인 보고서들도 나오고 있는데요,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계속되는 적자로 시름을 앓고 있는한국전력(40,450원 ▲750 +1.89%)이 모처럼 주가에 긍정적인 재료가 나오면서 증권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동부증권은 한국전력이 어제 밝힌 인도원자력공사와의 원전사업에 관한 MOU 체결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제시했습니다.

동부증권은 이번 MOU 체결에 대해 원자력 수출을 추진하는 14개 중 4개국에 대해 상대적으로 수출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자회사인 한전KPS를 통해 인도 발전정비와 발전소 O&M을 운영했던 경험이 다수 있어 이를 통한 경험축적과 우호적인 관계가 지속되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최근 수주감소로 고민하고 있는현대중공업(445,000원 ▲24,000 +5.7%)도 쿠웨이트 가스 발전소 수주 가능성 부각으로 긍정적인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오늘 보고서를 통해현대중공업(445,000원 ▲24,000 +5.7%)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26만원을 제시했습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이 쿠웨이트 사비야 가스 발전소 프로젝트 입찰에서 낙찰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와 관련해, 프로젝트 규모를 놓고 볼 때 성사만 되면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또, 최근 수주 감소에 대해서도 하반기에 과거와 같은 호황 재현은 어렵지만 무수주의 모습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대우증권은현대제철(42,100원 ▲550 +1.32%)에 대한 보고서를 내놓았는데요, 원재료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최근 철근 수요가 증가하면서 마진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9만원을 유지했습니다. 대우증권은 현대제철의 3분기 영업이익 악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감이 높아졌지만 단기적 마진 악화 보다는 가격 인상을 가능케 한 영업환경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정부가 발표한 서민주거안정대책도 실적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끝으로엔씨소프트(271,500원 ▼4,500 -1.63%)보고서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야심 차게 출시한 아이온이 북미와 유럽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사전예약 판매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고, 중국에서도 트래픽이 적은 지역의 서버 통합을 시작해 트래픽 추가 감소에 따른 리스크를 줄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지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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