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블루칩]이창석 대표 "DCD 기술기반 3스크린 시대 주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올림픽에 참여했던 스텝들과 관계자들은 삼성전자 휴대전화를 한 대씩 제공받았다.
휴대전화를 통해 그날그날의 경기일정과 경기결과, 날씨 등이 실시간으로 제공됐다. 이른바 이동통신 '푸쉬'(Push; 정보를 휴대전화로 전송하는 기술) 서비스다.
베이징 올림픽 공식 후원사였던 삼성전자가 시현했던 '푸쉬' 서비스는 바로 인스프리트의 DCD(Dynamic Contents Delivery) 솔루션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인스프리트는 노키아와 모토로라, RIM 등 세계적인 통신업체들과 DCD 기술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는 숨은 강소기업이다.

이창석 인스프리트 대표(왼쪽)를 6일 서울 삼성동 인스프리트 본사에서 만났다.
이창석 대표는 "인스프리트는 중국 시장에서 전 세계 최로로 '푸쉬' 서비스를 상용화했고, 미주와 유럽 동남아 등지에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거나 상용화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인스프리트는 창립 초기부터 DCD 기술과 솔루션을 연구 개발해 왔다. 2002년 이미 현재 DCD 솔루션의 초기 버전을 보유하고 있었을 정도였다.
이에 따라 2005년 모토로라를 중심으로 DCD 기술 관련 표준화 논의가 시작됐을 당시 주요 업체로 참여할 수 있었다.
이창석 대표는 "표준화를 주도 한다는 것은 해당 기술 분야에 가장 전문성이 뛰어난 기업임을 대변하는 것"이라며 "인스프리트의 기술이 표준이 되면 곧 사업자들이 표준을 따르며 인스프리트의 기술과 솔루션을 채택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DCD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향후 IP기반으로 바뀌어 가는 통신 환경을 이끌어 가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이동통신(휴대전화)과 유선통신(VoIP, 인터넷), 방송(IPTV)이 모두 인터넷 프로토콜(IP)에 기초하는 시대가 도래 할 경우 각각의 디바이스간의 데이터 전송은 바로 DCD 기술을 기반으로 이뤄지게 된다는 것.
예를 들어 출퇴근 길에 휴대전화를 통해 시청하던 동영상을 집에 들어가면 그대로 IPTV나 개인 PC로 전송해 감상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른바 '3스크린(3Screen)'시대를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이 바로 DCD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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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프리트 역시 '3스크린용' 플랫폼 '컨버전스원'(Convergence One)을 개발하고 본격 사업에 착수했다. 또 안드로이드(구글이 개발한 모바일 OS)용 플랫폼 '마이 홈 스크린'도 출시한 바 있다.
이창석 인스프리트 대표는 "'이같은 통신환경의 변화는 하반기 이후 통신업체들의 설비투자가 본격화되는 것을 신호탄으로 내년까지 급격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인스프리트는 DCD관련 앞선 기술력으로 3스크린 시대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