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하루 한개꼴로 공모청약

이번주 하루 한개꼴로 공모청약

강미선 기자
2009.09.13 15:22

코스피 2곳, 코스닥3개 등 5개 공모

증시가 연고점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 주 5개 기업이 매일 공모에 나선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닥 중소형주가 많았던 상반기와 달리 9월부터는 발행사의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큰 코스피 대형주들이 상장을 대기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기관의 수요 예측을 마친 기업들의 공모가격은 대부분 희망 가격의 상단에서 확정됐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공모 기업 5곳의 총 예상 공모금액은 약 1000억원. 이 중 코스피 기업은 두 곳이다.

첫 청약을 받는 기업은 LCD 장비업체인 디에스케이. 14~15일 공모를 진행한다. 주당 공모가는 5000원으로 회사의 예상범위(4000~5000원) 상단에서 결정됐다.

디에스케이는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 등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BOE 등에 제품을 공급, 중국 매출 비중이 40%에 달한다.

최순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LCD TV 시장 성장 가속화로 LCD, LED 투자 확대가 지속돼 향후 중국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터치패널업체인 모린스는 15~16일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가는 회사측 희망가격(3만~3만9000원)의 상단인 3만9000원.

모린스는 삼성전자의 터치 스크린폰인 햅틱폰에 들어가는 터치패널을 독점 공급한다. 터치폰이 대중화되면서 실적도 급성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348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매출(454억원)의 77%를 달성했다.

코스피 상장 예정기업인 쌍용머티리얼은 16~17일 공모를 실시한다. 주당 공모가는 1만7500원. 차량용 페라이트 마그네트, 절삭공구 등 세라믹 제품을 생산한다. 최대주주는 지분 94.78%를 갖고 있는 쌍용양회다.

디스플레이 등 전자소재업체인 케이엔더블유와 학생복 업체 에리트베이직(코스피)은 17~18일 같은 날 청약을 받는다. 케이엔더블유의 공모가 범위는 9000~1만1000원. 장외에서는 1만3000원 안팎에서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에리트베이직의 예상 공모가는 3400~4200원. 장외가격은 4200원 수준이다.

IPO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새내기주들이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공모주에 대한 막연한 대박 환상은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지난달 31일 상장한동국S&C(2,335원 ▲60 +2.64%)는 지난 주말에야 공모가 1만1000원을 회복했다. 에스앤더블류(8월5일 상장), 대우캐피탈(6월25일 상장)은 현재 주가가 공모가를 모두 밑돈다.

한 증권사 IPO 담당자는 "상반기에는 마땅한 투자처를 못 찾은 유동성이 코스닥 공모에 일시적으로 몰리면서 기업 가치와 무관하게 단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었다"며 "하지만 증시가 많이 회복된 지금은 전반적인 조정 가능성이 커진 만큼 공모주 선택시 실적, 미래 수익성 등 펀더멘털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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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 에디터

증권,굴뚝산업,유통(생활경제), IT모바일 취재를 거쳐 지금은 온라인,모바일 이슈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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