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전력망 테마주들이 오랜만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전이 스마트그리드 핵심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소식과 삼성전자의 관련사업 추진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15일 코스닥 시장에서옴니시스템(725원 ▼19 -2.55%)과 피에스텍은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옴니시스템은 4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하며 지난 9일 종가 4065원 대비 28%가까이 상승한 51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8월 한달동안 약세를 보였던피에스텍(7,290원 ▲40 +0.55%)도 9월 들어 상승반전했다. 지난 2일 3220원을 저점으로 이날 4915원까지 올라 상승률이 50%를 넘겼다. 옴니시스템은 전자식 전력량계를 생산하는 업체이며, 피에스텍 역시 전력기기 가운데 계량기·계측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전력량계 원격검침 중심의 무선통신솔루션 업체인누리텔레콤(13,540원 ▼210 -1.53%)도 장중 최고 11.4% 까지 상승했지만, 장 후반 개인 중심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숨겨진 테마주 찾기도 잇따랐다.광명전기(932원 0%)는 자가감시 진단기능이 내장된 전기선로를 개발했다는 사실이 부각되며 5.2% 상승했고,삼화콘덴서(156,200원 ▲30,300 +24.07%)도 스마트그리드 협회 가입사실이 알려지며 5% 올랐다.
한국전력은 전날 고압전력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의 핵심서비스인 실시간 전기사용량과 요금정보를 담은 에너지포털(http://pccs.kepco.co.kr) 서비스를 상용화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삼성전자가 스마트그리드 협회에 정식 가입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관련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했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는 지난 5월 결성됐지만, 삼성전자는 담당부서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가입을 미루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협회 가입을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경우 관련 업체들에 수혜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