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민영화, 오버행 이슈로 주가 악재-CS

은행 민영화, 오버행 이슈로 주가 악재-CS

김태은 기자
2009.09.16 08:33

크레디트스위스(CS)는 은행 민영화 이슈와 관련해 인수합병(M&A) 모멘텀이 주가 상승을 이끌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분석했다. 오히려 민영화 과정에서 정부 보유 지분 매각에 따른 오버행(잠재 과잉물량) 이슈로 주가가 지지부진할 가능성이 크다며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비중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CS는 16일 은행업종 분석보고서에서 정부가 재정적자의 증가와 금융시장 효율성 문제로 인해 내년 정부가 지분을 보유한 은행에 대해 민영화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지분 일부를 매각해 재정을 메울 것이나 지분 전체를 민간에 넘기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민영화와 별도로 정부가 은행의 합병을 추구할 지는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마불사'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과 합병이 경영 효율성을 증대시킨 사례의 부족 등에 대해 우려가 크기 때문에 이보다는 소비자 이익에 해가 되는 시장 구조를 개선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이 규제 강화로 흘러가면서 자본적정비율이 업종 평균보다 낮은우리금융지주는 자본 확충이 필요하고 민영화 과정에서 주식 오버행(잠재 과잉물량) 이슈를 겪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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