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에 제2공장 준공...연산 1만6500톤 생산능력 갖춰
국내에서 유일하게 폴리실리콘 제조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OCI(옛 동양제철화학)가 세계 2위의 폴리실리콘 생산업체로 올라섰다.
OCI(150,600원 ▼5,000 -3.21%)는 29일 전북 군산공장에서 연간생산 1만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제2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엔 이수영 회장을 비롯해 백우석 사장 등 임직원과 김완주 전라북도지사, 강봉균 국회의원, 문동신 군산시장 등 정부부처 및 지방 자치단체 관계자, 국내·외 고객사 대표, 군산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군산 제2공장은 폴리실리콘 단위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라며 "이번 공장 준공으로 전북 지역이 태양광발전 소재의 '그린 에너지 클러스터(Cluster)'를 형성해 태양광발전 산업의 메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OCI는 1조100억원을 투자한 군산 제2공장 준공으로 연산 1만6500톤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미국의 햄록(Hemlock)사에 이어 세계 2위의 폴리실리콘 업체로 부상하게 된 것이다.
또 3년간 전북 군산지역에 총 1조6000억원을 투자,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일조하고 연간 10억달러 이상의 수출효과를 거두면서 외화획득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OCI는 밝혔다.
OCI는 아울러 제2공장 가동으로 규모의 경제에서 다른 업체보다 우위를 점해 우수한 원가경쟁력을 확보했으며, 품질면에서도 종전 9-nine(99.9999999%)급에서 한단계 격상된 10-nine(99.99999999%)의 초고순도급 폴리실리콘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
앞서 OCI는 지난해 3월 연산 50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제1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 상업생산을 해왔다.
OCI 관계자는 "유래가 없이 빠른 기간 내에 제2공장을 준공함으로써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면서 "지난 40여년동안 세계 7대 메이저 기업이 과점하고 있던 폴리실리콘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국제적인 수준의 제품 공급 기반을 갖춤으로써 태양광 발전의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의 안정적인 수급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기후변화협약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따라 태양광 산업은 2010년부터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해 대체에너지분야에서 중요한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며 "앞으로 온실가스 규제가 본격화되면 앞으로 매년 40-50% 정도 시장이 성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