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프랑스 선사인 CMA CGM의 모라토리엄(채무지급유예) 선언으로 대형 조선사들이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불똥이 조선 기자재주로 급속이 옮아붙고 있다.
30일 오후 코스닥시장에서 조선 기자재 및 단조업체들이 포함된 금속 업종 지수는 전날 대비 3.69% 급락하며 전체 업종 중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용현BM(1,071원 ▼68 -5.97%)이 9.9% 급락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평산태웅(32,400원 ▲2,300 +7.64%)현진소재등 단조주들이 일제히 6% 가량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태광(29,050원 ▲100 +0.35%)과성광벤드(34,250원 ▲1,300 +3.95%)등 피팅(관이음쇠) 업체들도 4% 안팎의 급락세다.
영국의 해운·조선전문지인 로이즈리스트의 29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세계 3위 규모의 컨테이너 선사인 프랑스의 CMA CGM은 이날 파리에서 프랑스 재경부 관계자, 채권은행 등과 모임을 갖고 정부에게는 긴급자금 지원을, 채권은행들에게는 모라토리엄을 선언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CMA CGM 그룹은 국내 조선사에도 컨테이너선을 발주를 많이 하고 있어 국내 조선업체들에게는 타격을 줄 것"이라며 "이는 현 시점 컨테이너 해운시장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의미 한다"고 분석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이번 CMA CGM의 모라토리엄 선언은 조선·해운 산업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