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수요예측 돌입 '성공여부 관심'

SK C&C 수요예측 돌입 '성공여부 관심'

유윤정 기자
2009.10.28 08:28

내달 11일 상장을 앞두고 있는 SK C&C가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모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SK C&C의 공모 희망가는 2만8000원~3만2000원으로 작년 말 기준 주가수익비율(PER)로는 9.1배~10.4배, 주가순자산비율(PBR)로는 1.36~1.55배 수준이다.

상장 기업 중 대기업 계열의 시스템인티그레이션(SI) 7개사의 작년 기준 밸류에이션 평균은 PER 12.2배, PBR 1.2배로 시장점유율 15.6%의 업계 3위 위상과 그룹의 실질적인 지주사라는 점 고려하면 이정도 밸류에이션은 납득할 만한 수준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최찬석 KTB증권 연구원은 "SK C&C의 과거 매출 추세는 5개년 CAGR 7.8%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영업이익은 수주건의 마진률에 따라 다소 변동있는 상황"이라며 "65%에 달하는 계열사 매출과 10% 수준의 해외 매출이 발생하고 있고 해외 특히 중국에 진출하는 계열사 매출 비중을 늘리겠다는 것이 중장기적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SK C&C는 SK그룹의 오너인 최태원 회장이 SK(주)(SK홀딩스)가 아닌 SK C&C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SK C&C의 가치증가에 그룹의 역량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SK C&C는 SK(주)의 지분을 지난 2006년 11.2%에서 현재 31.8% 수준으로 지속확대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SK C&C가 기업지배구조상 수혜를 받는 것은 분명하지만 단기적인 이슈는 아닐 것"이라며 "인지하듯이 SK C&C를 SK(주)의 5조원 규모로 키우는 데는 물리적인 시간이 소요될 것이고, 양사를 합병하지 않는다고 해서 얻을 불이익도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포스코건설과 한국전력기술 등 대어급 공모주들이 줄줄이 수요예측에 실패, 상장일정을 철회하면서 SK C&C도 수요예측 결과에 대한 부담을 지우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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