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장세 본격 진입..지표·美증시 따라 변동성 확대될 듯
이번 주(11월2일~6일) 국내증시는 불안함을 이어가는 가운데 120일 이동평균선 지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중기 경기선으로 일컬어지는 120일 이동평균선(1529.61) 지탱에 따라 방향을 잡을 것으로 관측된다.
120일 이평선은 경기적 요소인 펀더멘털의 흐름을 잇는 선으로 여겨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하락세를 보이며 1580.69로 마쳤다. 심리선인 20일 이평선(1629.61)과 수급선인 60일 이평선(1627.28)을 모두 내주며 심리와 수급에 대해 한발 물러선 상태다.
이번 주는 경기적 요소로 흐름을 가늠하는 120일 이평선의 붕괴 여부가 향후 분위기를 좌우할 요소로 등장해 120일선 지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여겨진다.
게다가 11월에 접어들면서 연말 장세로 본격 돌입하는 시기와 맞닥뜨리게 된다. 경기적 흐름을 나타내는 거시지표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지표와 미국증시의 흐름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월초를 맞아 국내외 경제지표들이 집중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선진국들의 통화정책 회의와 미국의 10월 ISM제조업지수, 고용 동향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대우증권(79,100원 ▲100 +0.13%)연구원은 "시장에 대한 접근 방법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며 "3분기 실적시즌 전까지는 종목>업종>시장 순으로 접근이 유효했지만 최근 경기가 시장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데다, 매크로 지표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어 매크로 지표와 시장의 영향부터 살피는 대목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다우존스지수는 지난 주말 국내총생산(GDP) 효과를 뒤로 하고 다시 소비부진이 관심사로 등장하며 2.5% 급락한 9712.73으로 마쳤다. 글로벌 증시의 시선은 '좋아진다'는 관점은 유효하지만, 내용으로 꼽히는 소비와 고용에 무게를 이동시키며 불안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주에는 글로벌 지표에 초점을 맞추고 '안전운행'에 중점을 두는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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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장세는 2010년에 대한 기대치가 시장 흐름을 좌우한다는 점과 배당투자를 노린 인덱스 자금의 유입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추가 하락시 저점매수 전략은 유효할 것으로도 지적된다.
강현철우리투자증권(36,600원 ▼1,100 -2.92%)투자전략팀장은 "최근 불거진 경기와 이익 모멘텀의 둔화도 상승속도의 완화가 문제로 본격적인 경기하강을 우려할 시점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11월 중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코스피지수가 저점을 테스트하더라도 연말인 12월까지는 내년 경기회복 기대와 배당수익률 상승 등을 배경으로 완만한 회복국면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