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히든챔피언 지상IR]
35년간 '줄자' 생산에 매진에 온코메론(20,650원 ▼650 -3.05%)(대표 강동헌·사진)는 올해 사업다각화에 본격 나서고 있다. 지난 8월 자동차부품 유통업체인 시몬스아이케이를 인수해 자동차부품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것. 시몬스아이케이는 1982년 설립된 회사로 미국, 유럽, 일본 등 자동차 선진시장에서 자동차 부품을 유통하고 있다.

코메론은 이 회사를 통해 오랫동안 구상해 온 사업다각화의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설비투자를 통해 자동차는 물론 일반산업부품까지 커버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회사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코메론이 사업을 다각할 수 있는 것은 '줄자'로 대표되는 계량계측기사업이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1963년 절연테이프 제조회사로 문을 열었지만 1974년 계량계측기로 회사로 업종을 전환한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줄자'라는 함축된 뜻을 가진 독자브랜드 '코메론'을 탄생시키며 지금까지 계량계측기 전문 제조기업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한때 '한국도량'으로 회사명을 바꾸기도 했지만 곧바로 코메론으로 다시금 회사명을 전환한 것만 봐도 독자 브랜드에 대한 회사의 애착을 알 수 있다.
코메론이 생산하는 '줄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코메론은 부산 장림공단에 본사 및 줄자 생산고장을 두고 있으며, 인천 남동공단에 강제줄자의 원소재가 되는 냉간압연공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미국, 유럽, 중국에 100% 출자한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경영체제를 가동 중이다.
코메론의 '줄자'는 기능은 물론 디자인에서도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사내에 디자인경영연구센터를 두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현재 80개가 넘는 국가에 '줄자'를 수출하고 있으며, 세계 3위의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오랜 역사 속에서 확실한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보니 경영도 안정적이다. 2006년 291억원이던 매출액은 2007년 286억원, 2008년 391억원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지난해 각각 59억원, 28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상반기에 매출액 151억원, 영업이익 36억원, 당기순익 25억원을 달성 중이며,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이미 지난해 전체 수준에 육박한 상태다.
코메론은 단일시장으로는 가장 큰 미국의 경기회복이 더디지만 유럽과 일본 마켓슈어를 늘리고 중저가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다양한 돌파구를 마련 중이다. 이를 통해 올해에도 목표한 수준을 무난히 달성함은 물론 내년 미국 경기회복과 함께 더 큰 매출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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