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美와 인연끊어? 미 훈풍에도 약세

[코스피마감]美와 인연끊어? 미 훈풍에도 약세

오승주 기자
2009.11.17 15:23

1590선 밑돌며 하루만에 약세… 철강 상대적 선전

전날 1146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피지수의 1.3% 반등을 이끌었던 기관이 1900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도 하룻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소비지표의 긍정적인 발표로 다우존스지수가 1.3% 오르는 등 증시를 둘러싼 상승 여건은 마련됐지만, 기관 매도세가 늘어나며 코스피시장은 1590선 아래로 또다시 밀렸다. 외국인이 2000억원을 순매수하며 바람을 불어넣었지만,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팔자공세를 버텨내지는 못했다.

코스피지수는 17일 전날에 비해 6.49포인트(0.41%) 내린 1585.98로 마감했다. 상승 하룻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증시는 미국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장초반 1600선을 재회복하는 등 '온기'가 두드러졌다. 하지만 기관이 매도로 가닥을 잡으면서 초반 상승폭이 둔화된 지수는 오후까지 1590선을 놓고 줄다리기를 펼치다 기관 매도세가 강화되며 1580선으로 내려섰다.

외국인은 1996억원을 순매수했다. 5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투신이 1179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팔자'에 방점을 찍으며1897억원의 매도 우위로 장을 마무리했다.

개인은 초반 오락가락 행보를 보였지만, 매수로 방향을 틀었으나 장마감 동시호가에서 매도를 강화, 132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철강금속이 0.8% 오르며 선전했다.POSCO(345,500원 ▼3,500 -1%)는 전날 대비 1.1% 상승한 56만원을 기록했다.고려아연(1,473,000원 ▼8,000 -0.54%)은 3.2% 올랐다. 철강금속의 선전은 소비 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과 원/달러 환율 하락 등 요인이 가미되며 실적 개선세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전기전자는 초반 강보합을 유지했으나 하락세로 돌아서며 갈팡질팡하다 보합권에서 마무리됐다.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는 전날 대비 5000원 내린 72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하이닉스(916,000원 ▲30,000 +3.39%)는 6.6% 급락한 1만84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금융주는 비교적 순항했다.KB금융(146,700원 ▼1,200 -0.81%)과우리금융은 1.5%와 2.8% 상승 마감했다.신한지주(91,400원 ▼1,500 -1.61%)하나금융지주(111,200원 ▼1,200 -1.07%)는 나란히 보합으로 종료됐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개를 비롯해 310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475개였다. 보합은 84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4.0원 내린 1150.8원에 출발한 뒤 장중 1150원을 밑돌기도 했다. 그러나 반등을 시도하며 1150원을 회복한 뒤 전날에 비해 0.7원 하락한 1154.1원에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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