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발 악재…코스피 4.69% 하락

두바이발 악재…코스피 4.69% 하락

이형길 MTN기자
2009.11.27 19:23

< 앵커멘트 >

두바이 월드의 모라토리엄이란 돌발악재로 코스피가 75포인트 폭락하며 1520대로 밀려났습니다. 유럽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하며 외국인 매물이 늘어나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이형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두바이쇼크로 유럽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가 크게 하락 했습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75.02포인트, 4.69% 하락한 1524.50을 기록했습니다.

거래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외국인의 선물과 현물 동반 매도에 시장은 크게 출렁였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83억원 순매도 했고 선물시장에서 1만4273계약 팔아치웠습니다.

두바이쇼크로 국내 건설사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증권가의 진단이 줄을 이었지만 건설업종은 어제에 이어 낙폭을 키우며 6.7% 폭락했습니다.

그 동안 숨 죽이고 있던 금융위기 재발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며 금융업도 6.61%하락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더 큰 위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앞으로 동유럽의 문제라든가 그다음에 미국의 숨겨진 금융 부실이라든가 이런 문제들이 언제 터질까 하는 그런 두려움이 생겼기 때문에 앞으로 주가의 변동성이 커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장 대다수 전문가들은 현재의 위기가 단기적인 위기에 그칠 것이란 진단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두바이 사태가 마치 리먼브라더스 파산과 같은 악재가 될 거라는 우려도 있지만 그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두바이 사태는 금융위기가 해소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마찰음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음주에는 미국 추수감사절 휴일 동안의 온라인 매출량이 공개되는 만큼, 미국의 소비 회복 여부가 증시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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