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12월 최고 하락률…1650선 하회

[코스피마감]12월 최고 하락률…1650선 하회

오승주 기자
2009.12.17 15:32

투신 매도 선봉…원/달러 환율급등도 부담

기관의 매도는 견고했다. 투신이 1500억원 이상을 순매도하는 등 강화된 기관 매도세는 코스피지수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원/달러 환율의 급등도 지수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다시 돌아선 달러 강세 분위기로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1.1원 오른 1166원으로 출발한 뒤 오름세를 이어가며 13.0원 급등한 1177.9원에 마무리됐다.

달러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며 외국인의 매수세도 미지근했다. 개인이 11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급락은 막았지만, 코스피지수는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650선도 내줬다.

코스피지수는 17일 전날에 비해 16.40포인트(0.99%) 내린 1647.84로 마쳤다. 이날 하락률은 12월 들어 최고였다. 비록 1%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기관의 매도 공세에 오랜만에 '후퇴다운 후퇴'를 보였다.

이날 지수는 1660선을 중심으로 횡보세가 이어졌다. 외국인과 개인, 기관이 눈치보기를 거듭하며 팽팽한 흐름을 지속했지만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도가 증가하며 지수도 약세로 가닥을 잡았다.

기관은 1600억원의 순매도로 정규시장을 마쳤다. 프로그램 매매는 868억원의 매도 우위에 그쳤지만, 투신이 1558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도를 이끌었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494억원의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반응은 미지근했다. 개인은 1163억원을 순매수하며 그나마 지수의 버팀목 노릇을 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1.6% 오르며 선전했다. 시멘트 관련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실적개선과 저평가 측면이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성신양회(9,260원 ▼20 -0.22%)와쌍용양회는 5.7%와 4.9% 상승 마감했다.현대시멘트(18,010원 ▼250 -1.37%)도 3.2% 올랐다.

전기전자는 1.4% 내렸다.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는 1만5000원 하락한 76만5000원을 기록했다. 종가 77만원을 9거래일 만에 내줬다.LG전자(107,100원 ▼2,300 -2.1%)도 2.1% 내렸다.

이밖에 철강금속과 건설, 금융도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오른 졷목은 상한가 3개를 비롯해 335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436개였다. 보합은 104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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