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급락했던 환율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4일만에 상승이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내린 1140원에서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 쪽으로 방향을 틀어 1140원대 초반에서 거래 중이다. 오전 9시 20분 현재는 1.9원 오른 1142.4원을 기록했다.
배경에는 우선 환율 급락에 당국의 개입우려가 작용했다. 전날 급락으로 당국이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다 조정 분위기도 감지된다. 전날 손절매도가 충분히 이뤄져 추가하락 여력은 줄어들었다. 그러나 환율이 반등하더라도 원화강세 분위기는 쉽게 꺼지지 않을 전망이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팀장은 "전날 20억달러에 달하는 당국의 시장개입이 무색할 만큼 역외의 숏포지션 설정이 적극적이었다"며 "주가상승과 외국인 주식자금 유입기조가 이어지는 한 원화강세 시도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다. 전날보다 6포인트 가량 오른 1697선에서 거래되며 1700 돌파를 눈앞에 뒀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주식을 순매수세하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는 600억원을 넘게 사들였다.
지난밤 강세를 띠었던 달러는 방향성 없이 비슷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91.64엔으로 전날보다 0.24엔 내렸고 달러/유로 환율은 1.4350달러로 0.0085달러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