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월 자동차 내수판매는 대기 수요로 호조를 보인 것이라며 올해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이 유지됐다.
한금희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2일 "1월이 보통 계절적 비수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내수판매는 상당한 강세"라며 "상당수 고객들이 작년 말 노후차량 세금감면혜택을 받기 위해 주문을 낸 후 차량을 인도받지 못한 것을 업체들이 할인혜택을 제공해 대기수요를 신차 판매로 실현했다"고 분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몇 개월간 신차판매 둔화 속도를 주목해야 한다"며 "2월 판매실적은 내수의 지속가능성을 가늠하는데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체수요가 한정돼 있는 성숙시장에서 완성차 업체들이 공격적 판촉활동으로 올해 수요를 지속적으로 부양할 경우 2011년 수요는 100만대 수준까지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가동률은 81.6%로 지난해 1월 56.5%보다 개선됐지만 전월 106%보다 하락했다"며 "과거 1월 가동률은 일부 특수기를 제외하고 85~97% 수준이었는데 이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모델 YF쏘나타와 투싼ix의 판매량이 전월보다 빠르게 감소해 앞으로 수개월동안 신모델의 판매둔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