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1700선 실패, 1690선 회복

[코스피마감]1700선 실패, 1690선 회복

김진형 기자
2010.03.26 15:14

외인 11일째 '사자'… 해운주 일제 강세

코스피지수가 1700선 코앞에서 좌절했다. 그래도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두 달여만에 종가 기준으로 169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26일 전날에 비해 9.33포인트(0.55%) 오른 1697.72에 마감했다.

출발은 하락세였다. 이후 오전에는 한번씩 상승반전할 뿐 약보합권에서 횡보했다. 프로그램 매물이 장초반부터 거세게 지수를 밀어붙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로 맞섰지만 방어만 할 뿐 지수를 반전시키지는 못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도 공세가 주춤해지고 외국인들이 매수 강도를 키우면서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지수는 조금씩 오름폭을 키워 1700선에 근접하며 두 달여만에 1700선 돌파를 시도했다. 하지만 1700선 직전에서 밀리기를 반복하며 결국 고지 정복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장중 고점은 1699.90이었다.

이날 상승세는 외국인이 주도했다. 외국인은 188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1일 연속 '사자' 행진이다. 외국인은 특히 전기전자(1557억원)업을 집중 매수했다.

개인은 1218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고 기관은 18억원 매수 우위였다. 장초반 지수를 끌어내렸던 프로그램은 1171억원 매도 우위였다. 비차익거래가 63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차익매도가 1811억원 쏟아졌다.

업종별로는 해운업이 단연 돋보였다.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면서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하고 운임 상승으로 수익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로 해운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대한해운(2,330원 ▲40 +1.75%)이 12.41% 급등했고흥아해운(3,320원 ▼475 -12.52%),KSS해운(11,400원 ▼20 -0.18%),STX팬오션(5,470원 ▲330 +6.42%),대한통운(106,000원 ▲4,000 +3.92%)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덕분에 운수창고업종 지수가 2.43% 상승했다.

이밖에 통신업이 1.51% 올랐고 증권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금융업도 1% 넘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반면 음식료,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전기가스업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현대차(493,500원 ▲20,500 +4.33%)현대모비스(407,000원 ▲17,000 +4.36%)가 하락마감했고하이닉스(1,001,500원 ▲85,500 +9.33%)반도체도 6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C&우방랜드(1,715원 ▲50 +3%)가 최대주주 상대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 10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를 포함 502개 종목이 올랐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6개를 비롯해 296개였다. 93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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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금융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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