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주식시장에서는 북풍 등으로 불안한 분위기가 가시지 않는 가운데서도 저가 매수심리가 확산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21.29포인트(1.36%) 오른 1582.12로 마쳤다. 장중 내내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던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으로 가닥을 잡아갔다.
개별 종목별로 움직임이 활발했다.삼성생명(239,500원 ▲17,500 +7.88%)은 모간스탠리캐피털(MSCI)지수 편입 기대감에 상한가에 육박하는 12.2% 급등하며 시총 4위 자리와 공모가 11만원을 되찾았다.LG(90,400원 ▲2,800 +3.2%)도 모건스탠리 창구로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14.4% 치솟았다.
장중 4570억원의 순매도를 이어가던 외국인이 장마감 동시호가에서 2500억원을 순매수하며 태도 변화에 미묘한 흐름을 엿보이게 했다. 외국인은 장마감 동시호가에서 2500억원이상을 사들여 지수가 6.5포인트 추가 상승시키는 미니 '깜짝쇼'를 연출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견조한 분위기를 보였다. 시총 1위삼성전자(210,500원 ▲14,000 +7.12%)와 2위POSCO(358,000원 ▲12,500 +3.62%)는 1.2%와 1.9% 올랐다.현대모비스(401,000원 ▲11,000 +2.82%)와LG화학(336,500원 ▲13,000 +4.02%)도 2% 이상 오르는 등 시총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15개 종목이 상승 마감됐다.
보험업은 삼성생명의 급등에 힘입어 5.3% 올랐다. 철강금속과 기계도 2%와 3% 상승하는 등 최근 낙폭 과대 종목들의 반등이 돋보였다.
장초반 혼조세를 보이며 널뛰기를 나타냈던 원/달러 환율도 증시 반등에 일조했다. 원/달러 환율은 정부 당국의 금융안정 대책 발표 이후 안정세를 찾아 전날 대비 3.3원 오른 1253.3원에 마쳤다.
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1.20포인트(0.6%) 오른 205.05로 마감했다. 장중 206선을 회복하면서 상승탄력이 강화됐으나, 장 막판에는 약간 둔화됐다. 기관이 2981계약을 순매수하면서 매수주체로 나섰다. 하지만 지수 반등에도 불구, 베이시스는 -1.57로 여전히 약세를 보여 매수심리는 아직 회복되지 못한 모습이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 기록적인 폭락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17일 남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부각된 후 7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04포인트(2.90%) 상승한 463.00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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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업종들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기관들의 매수세가 유입된 반도체(5.51%)와 IT벤처(4.81%) 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출판매체(4.71%)와 운송/부품(4.58%) 업종도 4%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거 상승세를 기록했다. MSCI 지수에 편입된 서울반도체는 7.8% 상승했고, 셀트리온과 포스코ICT는 2%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소디프신소재와 다음 CJ오쇼핑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테마별로는 전자책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LG디스플레이가 아이리버와 공동으로 전자책 합작사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아이리버는 상한가를 쳤다. 아이스테이션과 아이컴포넌트 예스24 예림당 인큐브테크도 4~5% 올랐다.
남유럽 재정위기 이후 중국시장이 주목을 받으며 중국기업들도 강세를 보였다. 차이나하오란은 7.7% 올랐고, 연합과기와 3노드디지탈은 각각 5.1%와 3.6% 상승했다. 중국엔진집단과 GSMT도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