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證, 유통업체 ROE ↓ 밸류에이션 하락 염려돼
동부증권은 28일 롯데마트의 GS마트 인수와 관련, 유통업체의 경쟁심화로 대형 유통사의 ROE 하락이 우려된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공정위가 롯데의 GS마트 인수를 조건없이 승인했다"며 "롯데마트가 GS마트와 결합할 경우 점유율은 18.4%로 높아지게 된다"고 분석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현재 매출액 기준 점유율은 이마트가 35%로 가장 높고, 홈플러스 29%, 롯데마트 15.6%, GS마트 2.8% 수준이다.
차 연구원은 "주요 유통업체의 분기 실적이 나쁘지는 않지만 최근 주가하락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번 공정위의 롯데 GS인수 승인은 대형마트 시장에서의 경쟁을 가속화 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번 인수로 롯데마트의 점포수는 84개로 늘어나고, 연말까지 100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도 8개 점포를 출점해 올해 122개로 구축할 예정이며, 이마트 역시 6∼8개의 마트를 출점해 현재 127개에서 135개로 확장할 계획이다.
차 연구원은 "기존 플랫폼에서의 과도한 출점경쟁과 저가할인정책, 정부규제와 신종유통 플랫폼의 출현은 대형 유통업체의 ROE를 추가 하락시킬 것으로 전망된다"며 "ROE 하락은 유통업종의 밸류에이션의 추세적인 하락을 이끌고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