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6월엔 반기보너스 챙겨볼까

[오늘의포인트]6월엔 반기보너스 챙겨볼까

강미선 기자
2010.05.31 11:57

중간배당 등 고배당종목 주목…실적겸비+주가하락폭 커 배당락 부담 적어

악몽 같은 '롤러코스터' 5월 증시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6월 증시도 녹록치는 않다는 전망이 많다.

유럽위기는 '확산' 보다는 '해소'될 가능성이 높지만 여전히 진행형이고 외국인도 언제 매수세로 복귀할 지 시기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31일 장 초반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은 오전 11시 현재 다시 소폭 매도세로 돌아섰다.

증시전문가들은 불안정한 대외 변수 속에 6월도 등락폭이 제한된 가운데 변동성이 크다며 기대수익률을 낮추라고 조언한다.

눈높이를 낮추고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다면 6월은 '중간배당'이라는 반기 보너스를 기대할 수 있는 시기다.

지수가 반등하더라도 지지부진한 흐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단기적인 투자대안으로 배당 투자를 고려할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2분기 실적개선을 감안 할 경우 실적이 양호한 기업은 중간 배당에 따른 배당락 부담도 크지 않다.

저금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을 높여준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저금리가 예상되지만, 금리 레벨이 추가적으로 낮아지기 보다는 낮은 금리가 장기간 유지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이익과 주가의 변동성이 낮고, 배당성향이 일정한 가운데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은 저금리 환경의 수혜주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간배당을 받으려면 6월30일 기준 해당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매매결제일을 감안하면 28일까지 매수해야한다.

중간배당은 결산배당에 비해 실시하는 기업 수나 배당금이 많지는 않다.

지난해는 23개 기업이 반기 결산 이후에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포스코는 주당 1500원, SK텔레콤, 한국쉘석유, KCC 등은 1000원을 지급했다. 삼성전자, KPX케미칼 등은 500원의 중간배당금을 지급했다.

전문가들은 12월 결산법인 중 최근 3년 연속 중간배당을 실시한 기업들은 올해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포스코(525,000원 ▼10,000 -1.87%),KCC(606,000원 ▲15,000 +2.54%),한국쉘석유(482,000원 ▼2,000 -0.41%),SK텔레콤(93,500원 ▲300 +0.32%),S-Oil(116,800원 ▼1,400 -1.18%),삼성전자(268,500원 ▼3,000 -1.1%),하나투어(42,250원 ▼400 -0.94%),대교(1,406원 ▼24 -1.68%)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날 오전 11시33분 현재SK텔레콤(93,500원 ▲300 +0.32%)은 2.82% 오르며 사흘 연속 상승세다. KCC도 2.62% 올랐고S-Oil(116,800원 ▼1,400 -1.18%)도 1.38% 상승 중이다. 대교도 1.75% 올랐다.

이동섭 SK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에 대해 "현 주가수준은 올해 말 실적기준 PER(주가수익비율) 8.4 배로 역사적 최저점을 밑도는데 중간배당이나 자사주매입소각

등의 주주환원정책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 저가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손동환 신영증권 연구원은대교(1,406원 ▼24 -1.68%)에 대해 "지난해 주당 250원(보통주 기준)을 배당으로 지급해 배당성향은 41.9%인데, 올해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DPS)은 보통주 200원, 배당수익률은 최근 주가 기준 약 4% 수준"이라고 말했다. 특히 보유 중인 신한지주 지분을 처분하게 되면 배당금은 더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단지 배당만 노리고 들어갈 경우 시장이 크게 조정 받거나 배당권리락이 발생하면 낭패를 볼도 있다. 하지만 중간배당주의 경우 실적이 탄탄한 기업들이 대부분이고 최근 주가도 고점 대비 많이 떨어진 상태여서 연말 고배당까지 고려한다면 부담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조승빈 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기업들의 실적 성장과 함께 배당규모도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배당금 전망치가 다소 보수적인 만큼 향후 상향조정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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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 에디터

증권,굴뚝산업,유통(생활경제), IT모바일 취재를 거쳐 지금은 온라인,모바일 이슈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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