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1.4% 상승보다 이번주에는 1.2%포인트 높은 2.6%의 상승률로 마무리됐다. 지난주 최저점은 1532.68(5월25일). 4일 종가가 1664.13임을 고려하면 8거래일만에 131포인트 급등했다.
이번 주 눈 여겨볼 대목은 심리선인 20일 이동평균선과 경기선으로 불리는 200일 이동평균선을 되찾은 점이다. 1640선 중반에서 형성되던 저항선을 단숨에 뚫고 1660선까지 회복해 심리와 경기적인 측면에서 그나마 한 숨 돌리는 계기가 마련됐다.
지방선거 종료와 북한 리스크의 퇴색은 이번 주 국내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하지만 증시는 이번 주 들어 주가의 싸고 비싼 측면에 방점을 둔 가격메리트보다는 펀더멘털을 나타내는 척도인 '지표'로 관심이 이동됐다.
일단 건설주는 성지건설의 1차 부도 이후 후폭풍 영향으로 당분간 위축될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에서 특단의 대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건설주는 구고조정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눈치보기에 혼돈을 겪을 전망이다.
증시 전체로는 지표로 관심이 옮겨진 가운데 주말의 G20 장관회담 결과와 미국의 원유 배출 방지작업이 얼마나 진행되는지 여부도 관건이다. 미국증시가 원유 유출 방지 여부에 관련주가 흔들리는 모양새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미국증시의 눈치와 밀접하게 움직이는 국내증시도 희비가 엇갈릴 여지가 크다.
특히 주말 발표예정인 미국의 고용동향 발표는 가뜩이나 지표에 민감한 미국증시 흐름과 연계돼 국내증시 흐름에도 여파가 미칠 전망이다.
지표에 글로벌증시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유로존 신용경색 파장이 펀더멘털을 훼손하며 경기 흐름에 영향을 끼칠 것인지 여부 때문으로 집약된다.
심재엽메리츠증권투자전략팀장은 "일단 미국의 고용동향이 긍정적인 개선세를 나타낸다면 투자심리와 국내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음 주에는 변동성도 커질 것이라는 점에 주의가 필요하다. 6월 동시만기일이 10일로 예정돼 있다. 동시 만기일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질 가능성도 염두에 둔 투자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