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금융 민영화방안 발표가 두번째 연기됐습니다. 정부는 우리금융을 분리매각하는 방안을 놓고 입장을 정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일한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오늘 두줄 분량의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방안을 논의 중에 있으며 이번달 말까지 마무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6월말 공개할 것이라던 민영화 방안이 또다시 연기된 배경에는 광주와 경남은행 그리고 우리투자증권 등 몇몇 자회사들의 매각에 대한 입장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 최상목 공자위 사무국장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우리금융 자회사를 어디까지 분리해야 하는지 문제가 있다"며 7월말까지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습니다. 자회사 분리매각을 놓고 막판 내부 의견을 조율중인 상황이라는 겁니다.
[녹취] 공자위 관계자
"1분8초 전체적으로 모든 방안을 다 갖고 보고 있는 게 사실이다. 특별한 방안의 장단점을 다 보고 있는 것이고.."
하지만 이달 말로 못박은 민영화 방안을 두고서도 그 실효성은 지켜봐야한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종 결정을 해야할 청와대가 이른바 영포 게이트에 발목이 잡혀있고, 우리금융 민영화의 유력 파트너로 손꼽힌 KB금융의 어윤대 회장은 지금 시점에서 인수합병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태도를 바꿨습니다.
KB금융은 이처럼 은행보다 증권이 더 관심인 반면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을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우리금융의 예금보험공사 지분은 여러 차례에 걸쳐 조금씩 매각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