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2년3개월만에 1800선 안착

[코스피마감]2년3개월만에 1800선 안착

정영일 기자
2010.09.10 15:55

-미 경제지표 개선 '더블딥' 우려 희석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투신권은 매도 전환

-거래량 회복은 '아직'

코스피 지수가 1800선 안착에 성공했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800선을 마지막으로 밟은 것은 지난 2008년 6월9일 종가 180.896을 기록한 이후 2년 3개월만이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8.22포인트(1.02%) 상승한 1802.58로 장을 마감했다. 전 주말(1780.02)에 비해 1.3% 오른 수치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0.47% 오른 1792.75로 출발한 이후 상승폭을 키웠다.

간밤 미국 고용지표와 무역적자 규모 등 경제지표가 개선되며 이중침체(더불딥)에 대한 우려가 희석됐고, 아시아 주요국의 지수가 오름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리스크가 축소돼 '더블딥' 우려가 줄면서 증시가 더디지만 꾸준히 상승계단을 밟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5459억원)과 기관(560억원)의 쌍끌이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그러나 투신권 등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순매수 규모는 줄었다. 개인은 5478억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시장 베이시스가 1.92까지 상승하며 차익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537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그 가운데 은행과 증권 전기가스 업종은 3% 이상 상승했다. 기계(2.11%) 화학(1.90%) 건설업(1.56%)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시총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삼성전자(180,100원 ▼8,900 -4.71%)LG화학현대중공업(375,000원 ▼10,000 -2.6%)등은 1~2% 상승했지만POSCO(342,500원 ▲500 +0.15%)현대차(490,000원 ▼11,000 -2.2%)현대모비스(398,500원 ▼3,500 -0.87%)등은 소폭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은행주는외환은행과기업은행(23,400원 0%)이 4%대의 상승세를 기록했고,부산은행과제주은행(12,890원 ▼220 -1.68%)도 3~4%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증권주도 지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우리투자증권(33,250원 ▼1,050 -3.06%)은 5.6% 올랐고동양종금증권(4,915원 ▼185 -3.63%)삼성증권SK증권(2,090원 ▼115 -5.22%)미래에셋증권은 3~4% 오른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약세를 보인신한지주(93,400원 ▲1,300 +1.41%)는 외국계 매수가 집중되며 3.1% 상승했고,한국전력(46,000원 ▼450 -0.97%)도 4% 올랐다.SK에너지(111,300원 ▼2,800 -2.45%)는 국산 전기차 개발 소식에 이틀째 강세를 보이며 6% 이상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17개 종목 등 55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5개 종목 등 269개 종목이 하락했다. 77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주말을 앞두고 소폭 감소했다. 거래량은 3억3526억2000만주에 그쳤고, 거래대금은 5조4854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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