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證 "美 경기둔화 우려감 완화..수출주 반등대열 가세"
대우증권은 23일 추석연휴 이후 국내 주식시장에 대해 해외 변수와 더불어 3분기 기업들의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주요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코스피가 1800선에 올라서면서 지수의 안정감이 더해진 가운데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환매가 지속되고 있지만 수급의 중심에 외국인이 버티면서 상승흐름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한치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히 크지만 더블딥 수준으로 침체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유럽 역시 유럽중앙은행(ECB)이 국채 직매입에 나서기로 해 지난 5월과 같은 큰 폭의 조정을 나타낼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이처럼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다소 완화된 데다, 추석연휴 이후 곧바로 3분기 어닝시즌이 도래 한다"며 "여기에 수출주도 반등의 대열에 가세하는 등 당분간 시장의 분위기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빨라진 경기 사이클 등을 감안할 때, 올해 들어 약세를 나타내기 시작한 국내 및 중국 경기선행지수 역시 늦어도 올해 4분기 경에는 반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과거 국내 경기선행지수가 반등 국면에 있을 때 내수 및 중국 관련주가 상대적으로 우위를 나타낸 사례가 많았다"며 "이를 감안해 화학, 철강, 기계, 유통 업종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조언했다.
또, 기존 주도주인 전자(IT)와 자동차 업종의 경우 모멘텀은 이전보다 약해질 수 있지만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 시장수익률 정도는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