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경험을 비춰보면 북한 도발은 중장기 악재는 결코 아니었다. 증시 펀더멘털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가능성이 높다."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 수석연구원은 23일 북한 연평도 무력도발과 관련해 이 같이 진단했다.
곽 수석연구원은 "가깝게는 천안함 사태부터 미사일 발사까지 과거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마다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그때그때 달랐다"면서도 "이번 보다 더 심각했던 경우에도 증시가 중장기적으로 영향을 받은 적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곽 수석연구원은 이어 "일단 오늘 증시 조정은 북한 리스크와는 무관했고 중국 여파로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북한 도발이) 내일 증시에 단기악재로 작용할 수는 있겠지만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외국인들도 지정학적 요인에 따른 한국증시 리스크를 이미 인지하고 있고 증시도 이를 이미 반영하고 있다"며 "한 두번 경험한 사례가 아닌 만큼 심리적인 흥분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향후 사태의 진행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포지션 변화를 눈여겨볼 필요는 있다"며 "어디까지나 과거의 경험에 따른 판단이기 때문에 증시에 미치는 궁극적 영향을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