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사 사장도 잇따라 이름 올려
이명박 대통령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각각 국내와 해외증시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뽑혔다.
설문 응답자 387명(복수 응답자 포함) 중 94명(10.44%)이 이 대통령을 국내 증시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았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라고 답한 이들은 85명(9.44%)이었으며, 박건영 브레인투자자문 사장이 43명(4.78%)으로 3위에 올랐다.
그동안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인사로 투자자문사 사장이 수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는 처음이다. 이는 올해 자문형 랩이 돌풍을 일으킨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이어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라고 답한 응답자가 42명(4.67%)이었으며,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23명, 2.56%)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16명, 1.78%)이 뒤를 이었다.
김 위원장은 올해 천안함 사태, 연평도 도발 등으로 그 어느 때 보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높인 주역으로, 국내증시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과 권남학 케이원투자자문 대표,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등도 국내 증시에 영향력 있는 인물로 이름을 올렸다.
해외증시에 영향을 미친 인물에선 전체 응답자 중 125명(13.9%)이 벤 버냉키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꼽았다. 올해 미국의 유동성 확보와 이로 인해 글로벌 경제가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한 주요 인사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75명(8,3%)으로 뒤를 이었고 국내증시에 영향을 미친 주요 인물로 거론됐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42명, 4.7%)이 해외증시에 영향을 미친 인물에선 3위에 올라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욱 주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스마트폰과 태플릿PC 열풍의 주인공인 스티브잡스 애플 최고 경영자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워렌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등도 해외증시에 영향을 미친 인사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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