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마감]삼성 43조투자에 수혜기업 주가도 '들썩'

[특징주마감]삼성 43조투자에 수혜기업 주가도 '들썩'

반준환 기자
2011.01.05 17:29

삼성그룹이 창립이래 사상최대 규모인 43조1000억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증권가는 삼성과 연관이 있는 기업들에게도 적잖은 수혜가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주 찾기에 몰두하고 있다. 무엇보다 삼성의 지분투자가 이뤄진 곳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이나 LG그룹이 지분투자 등을 통해 협력관계를 맺은 IT기업들은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이 30%에 달했고, 주가는 코스닥 시장대비 336%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삼성 관련기업으로는 △에이테크솔루션(8,800원 ▼350 -3.83%)(금형, LED 부품) △에스에프에이(28,700원 ▼1,400 -4.65%)(태양광, OLED 장비) △아이피에스(태양전지 양산 장비) △에스엔유(태양전지, OLED 증착장비) △신화인터텍(1,873원 ▼7 -0.37%)(광학필름 전문업체) 등이 있다. LG쪽에는아바코(14,340원 ▼370 -2.52%),LIG에이디피(1,496원 ▼212 -12.41%),티엘아이등 3곳이 있다.

이들 기업의 외형과 주가는 삼성의 지분취득과 투자가 이뤄질 때 마다 크게 움직였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3월 지분 17%를 전환사채(CB)로 취득한 아이피에스의 경우 주가 코스닥 지수대비(2008년1월~2010년11월) 초과수익률이 501%였고,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45%였다.

삼성전자가 2009년말 지분 10%를 신주인수권부사채(BW)로 인수한 신화인터텍은 같은 기간 초과수익률 355%, 매출성장률은 49%였다. 마찬가지로 삼성이 지분을 투자한 에이테크솔루션과 에스에프에이의 초과수익률은 157%, 119%였고 매출액은 29%, 0.5%씩 늘었다.

LG디스플레이가 지분을 투자했던 아바코, LIG에이디피, 티엘아이 등도 시장대비 초과 수익률이 129~700%에 달했다.

동양증권은 이번 삼성투자로 삼성그룹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형주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특히, 지분 투자가 이뤄진 중소형 업체는 삼성이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태양광, LED, OLED, 2차전지 등의 밸류체인에 속해 있는 기업들의 성장성이 더욱 부각된다는 게 동양증권의 분석이다.

이런 기대감은 주가에도 반영됐다. 이날 보합으로 출발했던 신화인터텍은 전날보다 800원, 7.3% 오른 1만1650원으로 마감했고, 에스에프에이도 3%이상 오른 5만1600원으로 끝났다. 에스엔유도 7% 넘게 오른 1만8700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삼성그룹은 주력사업의 절대 지배력을 확보하고 미래형 사업구조를 조기정착하기 위해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 투자 등에 총 43조1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2만5000명을 신규 채용키로 했다. 투자와 고용 모두 사상 최대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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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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