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돌파]코스피 2100시대 신기원 열다

[2100돌파]코스피 2100시대 신기원 열다

권화순 기자
2011.01.14 16:19

2018.17, 시총도 '최고'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2100을 넘어 '신기원'을 열었다.

지난달 14일 2000을 돌파한지 불과 1개월여 만이다. 시가총액도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거침없이 질주했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8.69포인트 오른 2018.17로 장을 마쳤다. 이틀 만에 종가 기준 최고가를 갈아치운 것이다. 2100선이라는 새로운 고지도 점령했다.

시가총액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시총은 1175조3282억원으로 전날(1164조8389억원) 보다 10조원 가량 급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1297만주, 8조3768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지난해 마지막 개장일(12월 30일) 2051.00로 거래를 마쳤다. 새해 들어 60포인트 넘게 상승한 셈이다. 풍부한 유동성과 낙관적인 기업 전망 등이 힘을 받으면서 '토끼뜀 장세'는 계속됐다.

한국은행의 '기습' 기준금리 인상과 옵션만기일이 겹친 지난 13일에도 잘 버텨내며 튼튼한 기초체력을 확인했다. 옵션만기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이 무려 1조2515억원 쏟아졌지만 왕성한 소화력 덕분에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다.

13일 여러 악재 속에서도 장중 기준 역사적 최고가(2109.34)도 새롭게 세웠다.

금리인상 하루 뒤인 이날, 코스피 종가가 하루 거래가격 중 최고치라는 점에도 의미가 있다. 강세장으로 마친 만큼 향후에도 추가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어서다.

코스피는 미국 증시의 약보합권 마감으로 보합권에서 출발, 장 초반 프로그램 매물로 2080선 아래까지 밀렸다. 하지만 개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상승 반전한 것.

2100시대를 연 주역은 개인이었다. 개인은 전날 6389억원을 순매수 한데 이어 이날도 172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증시고점에 대한 불안감을 털어내고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한 것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3억원, 451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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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화순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권화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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