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다시 2000선 밑으로 "봄 언제오나?"

[시황종합]다시 2000선 밑으로 "봄 언제오나?"

권화순 기자
2011.02.16 16:33

외국인 이틀연속 '팔자'....코스닥도 하락

코스피 지수가 다시 2000선을 내줬다. 외국인 매도세가 꺾이지 않은 가운데 이 물량을 받아낼 뚜렷한 주체가 나오지 않으면서 '전강후약'이 반복됐다.

16일 코스피는 어제보다 21.41포인트(1.06%) 급락한 1989.11로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지난 14일 2000선을 회복했지만 다시 원점으로 돌아선 것이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2021.60포인트까지 치솟으면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가 싶더니 장 종료를 앞두고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조정장의 특징인 '전강후약' 모습이 이날도 반복됐다.

외국인이 2000억원 넘는 순매도(2052억원)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지난주 대규모 순매도로 증시 추락의 원인이 됐던 외국인들은 지난 14일 순매수를 보이기도 했으나 전날 다시 매도우위로 돌아선 뒤 이틀째 순매도다.

개인도 687억원 '팔자' 우위를 기록했다. 정부 기관 자금인 '기타계'에서 2661억원, 기관이 87억원 순매수로 맞대응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 이었다.

업종별로 하락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음식료 업종이 1.79% 올랐다. 수산물 가격 급등(피쉬플레이션) 이슈가 부각되자 대체재로 닭고기가 떠오르면서마니커(795원 ▼21 -2.57%)가 5.98% 급등했고,삼립식품(50,200원 ▼1,800 -3.46%),롯데제과(30,300원 ▼2,100 -6.48%),빙그레(72,600원 ▼3,000 -3.97%)등 식품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의약품, 섬유의복 1%대 상승했고 요금인상 기대감에 전기가스업도 1% 대로 올랐다. 반면 건설업종은 금리인상과 DTI규제 부활 등의 영향으로대림산업(64,700원 ▼200 -0.31%),GS건설(31,850원 ▲50 +0.16%)등이 급락, 3%대 하락폭을 보였다. 운송장비, 화학, 전기전자 업종도 약세를 기록했다.

시총상위 종목 중 한국증시 대장주인삼성전자(186,300원 ▼13,100 -6.57%)가 1.36%(1만3000원) 내린 94만5000원을 기록했고,현대차(485,000원 ▼32,000 -6.19%), 기아차, 현매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인방도 일제히 하락했다.SK이노베이션(105,600원 ▼8,300 -7.29%)은 4%대 급락했다.

포스코, 삼성생명, 한국전략, 신한지주, KB금융은 소폭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긴축우려가 완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아모레퍼시픽과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 중국진출 화장품 관련주가 2~3%대 상승했다. 반면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진대한해운(2,235원 ▼115 -4.89%)은 오늘 거래가 재개되면서 하한가로 밀려났다.

상한가 8개를 포함 366개가 오름세를, 하한가 2개를 포함 471개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104조7930억원으로 전날(1117조1639억원)보다 13조원 넘게 급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80포인트(-0.15%) 내린 520.08로 마감했다. 3일만에 하락 반전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51억원, 9억원 순매수 했지만 개인이 28억원 순매도로 맞섰다.

상한가 20개 포함한 439개 종목이 강세로, 하한가 종목 5개를 포함한 529개 종목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코스피200지수선물 3월물은 1.45포인트 하락한 262.95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844계약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도 1710계약 '사자' 우위를 보였지만 개인이 1106계약 '팔자'로 지수를 끌어 내렸다.

평균 베이시스는 0.39, 미결제약정은 430계약 줄어든 10만9073계약을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포함 1172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원/달러 환율은 1.00원 오른 1120.30원으로 마감, 사흘만에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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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화순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권화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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