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쉬었다 가자"..숨고르기 국면

[채권마감]"쉬었다 가자"..숨고르기 국면

최명용 기자
2011.02.23 17:22

너무 빨리 올랐고 너무 빨리 내렸다. 잠시 숨고르기를 할 때다.

채권 시장이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장기 국고채 금리가 다소 올랐고 단기 국고채금리는 보합을 보였다. 지난 이틀간 금리가 급격히 하락한데 따른 기술적 반등이 나타났다. 3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조정까진 박스권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시장기준금리인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1bp(0.01%p) 상승한 4.33%로 장마감했다. 10년 만기 국고채는 3bp(0.03%p)오른 4.71%을 기록했다.

1년만기 국고채와 3년만기 국고채는 각각 보합인 3.39%, 3.89%에 거래됐다.

국채선물은 2틱 내린 102.83으로 장마감했다. 외국인은 사흘연속 선물 순매수에서 2106계약 순매도로 전환했다.

지난 이틀간 급락한 금리에 대한 부담감에 잠시 숨고르기 국면을 보였다. 리비아 사태는 여전히 진정되지 않지만 중동사태가 경기변동을 주도할 변수는 아니라는 인식이 퍼졌다. 3월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 이전까진 채권 시장에서 눈치보기가 팽배할 전망이다.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단기적으론 기준금리가 올라도 시중금리는 내려갈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박형민 동양종금증권 채권 애널리스트는 "3월에 금리를 올리면 두달에 한번꼴로 금리를 올린다는 신호를 시장에 주게 된다"며 "5월까지 여유가 있다는 인식에 채권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반대로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경우엔 물가 불안에 대한 우려가 작다는 인식에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며 "시중에 유동성이 풍부해 수급면에서 단기 채권 강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해 말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이에 대한 되돌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급격한 금리 인상에 매도쪽으로 쏠렸던 포지션이 정상화되면서 채권금리가 하향 안정되는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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