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결사 항전 의지를 밝혔던 리비아 정부군이 돌연 다시 정전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이전에도 연합군 공습이 초읽기에 들어가자 정전을 약속했다가 이를 깬 전례가 있어 실제로 이행될 지는 의문입니다. 유아름 기잡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4시, 리비아 정부군이 돌연 다시 정전을 선포했습니다.
앞서 카디피가 서방국가들의 연합 공격을 식민 침탈공격이라고 규정하며, 또한번의 십자군 전쟁이 촉발될 수 있다고 주장했던 데서 갑자기 태도를 바꾼 겁니다.
연합군은 오늘도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된 리비아 상공에 대한 정찰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밤사이 토마호크 미사일을 추가 발사하는 등 2차 공습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카디피 국가 원수의 거주지인 트리폴리 인근에서도 폭발음이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빌 고트니 /美 합참 해군제독
"연합군 공격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리비아 정부군의 방공 능력을 현저히 떨어뜨렸습니다. 장거리 대공 미사일인 SA5나 SA3, SA2까지 말입니다."
한편 시위대 근거지가 된 벵가지시에서는 서방 연합군의 공습이 적절한 순간에 이뤄졌다는 분위깁니다.
전날 친 카다피군은 휴전 약속을 깨고 탱크를 동원해 벵가지시의 길목까지 도달했기 때문에 연합군의 공격이 없었다면 벵가지시 함락은 시간문제였을 거라는 것입니다.
오딧세이 새벽으로 명명된 이번 군사작전에는 프랑스 공군이 연합군 최초로 벵가지시 상공에서 리비아군 탱크를 공격했고, 몇 시간 뒤 미국과 영국 연합군은 112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리비아에 비행금지 구역을 설정한 데 따라 연합군은 리바아 방공망을 철저히 파괴해 나가고 있습니다.
연합군측은 리비아 측의 정전 선언에 대해 국제사회의 공격 명분을 떨어뜨리기 위한 전략적 제스처일 것이라며 카다피의 말보다는 행동을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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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유아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