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장 초반의 보합세를 초지일관 유지하다 장 막판 0.1% 대 미만이던 등락폭을 다소 확대한 채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대비 30.88포인트(0.25%) 하락한 1만2319.73으로, S&P500지수는 2.43포인트(0.18%) 밀린 1325.83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4.28포인트(0.15%) 뛴 2781.07을 기록했다.
이로서 이번 분기는 일본 대지진, 중동 정정 불안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1998년 이후 가장 큰 상승세를 기록한 1분기가 됐다. 이번 분기 S&P500 지수는 5.42%, 다우지수는 6.41% 올랐다.
이날 증시에서는 버크셔헤서웨이를 비롯한 금융주의 약세가 눈에 띄었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의 유력gks 차기 후계자였던 데이비드 소콜이 전날 내부거래 의혹 속에 돌연 사퇴하며 버크셔헤서웨이가 2.14%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0.89%, JP모간체이스와 웰스파고가 각각 0.75%, 0.66% 하락하는 등 대형 은행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 대형주 중에서는 아메리칸엑스프레스가 1.55% 하락하며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인텔과 홈데포가 각각 1.42%, 1.36% 밀리며 뒤를 이었다.
쓰리엠은 1.11% 상승하며 다우 종목 중 유일하게 1% 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고용지표와 개장 초 발표된 제조업 지표는 업계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드러냈으나 증시는 크게 반응하지 않은 채 장 초반의 보합세를 끝까지 유지했다.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감소하기는 했으나 업계 예상보다는 적은 폭으로 줄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2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대비 6000건 감소한 38만8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38만 건을 예상한 전문가들의 예상보다는 적은 감소세다.
지난 19일까지 실업보험을 연속으로 신청한 수급자수는 전주보다 5만1000명 감소한 371만 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은 3250건 증가한 39만4250 건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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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제조업 수주는 자본재 수요 감소로 인해 예상 밖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2월 제조업 수주는 전달대비 0.1% 감소하며 4개월만의 첫 하락세를 나타냈다. 0.5% 증가를 예상했던 블룸버그 전문가 전망도 빗나갔다. 총 공장 수주의 절반을 차지하는 내구재 주문이 0.6% 감소했으며 향후 경기 투자의 척도인 군용기와 군사 장비를 제외한 자본재 수주가 0.7% 감소했다.
이날 아일랜드 중앙은행은 자국 은행권에 실시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얼라이드이이리시뱅크(AIB)에 133억유로를 비롯해 4개 은행에 총 240억 유로의 추가자본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일랜드와 포르투갈 등 유로존 취약국가들의 국채 금리(가격과 반대)는 역대 고점까지 상승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아일랜드 국채 10년물 금리는 역대 고점인 10.1%까지 상승했다. 이날 포르투갈 국채 2년 물 금리는 이날 8.23%를 기록하며 8.18%을 나타낸 10년물 금리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포르투갈과 독일 10년 만기 국채 금리차도 유로존 최고인 485bp까지 확대됐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ECB)이 대출 시 아일랜드 정부 보증 채권에 요구했던 최저 신용등급 기준을 적용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아일랜드 은행들은 아일랜드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될 경우에도 계속해서 ECB의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되며 다소 숨통이 트였다 .
국제 유가는 장기화되고 있는 리비아 사태 여파에 2년 반 고점부근까지 상승했다.
이날 무아마르 카다피가 석유터미널이 있는 동부지역 항구도시 라스 라누프를 반군으로부터 재탈환했다는 소식에 뉴욕 거래소에서 WTI가 장 중 배럴 당 106.77달러까지 상승, 지난 7일 기록했던 30개월 고점 배럴 당 106.95달러 부근까지 닿았다.
금값은 0.96% 뛴 온스 당 1437.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유로 강세에 달러는 약세다. 뉴욕 시간 오후 4시 현재 뉴욕 외환 거래소에서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32% 뛴 1.4174달러를 나태고 있다.
유로 강세는 이날 발표된 3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인플레이션이 예상외의 상승세를 나타내며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 주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같은 시간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32% 상승(엔 약세)한 83.15엔을 기록 중이다.
주요 6개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229포인트(0.30%) 하락한 75.889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