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키우고 있다. 11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오던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섰고 기관도 3일째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주도주들이 줄줄이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요금인상, 유가급락 등 호재가 뒷받침되는 종목으로 선별적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6일 오전 10시50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8.92포인트(1.78%) 내린 2141.7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153.50으로 출발, 2100선 지지에 주력하고 있다.
외국인이 1334억원, 기관이 61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213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로 각각 66억원, 538억원이 순유입되고 있다.
자동차, 화학, 철강 및 금속, 전기전자 등 주도주들이 줄줄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외부 호재가 뒷받침되는 종목들만 나홀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기가스 업종 내한국전력(44,050원 ▼650 -1.45%)은 요금인상 기대감에 4.0% 급등했다. 대한가스는 1.4% 올랐고 한국가스공사도 1.7% 상승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주 가스요금 인상을 발표하면서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기고 있다.
통신 업종 가운데KT(59,300원 ▼200 -0.34%)는 1분기 실적호조에 한 달만에 4만원대를 회복, 2.3% 오른 4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T는 이날 1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1.7% 증가한 7263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운수창고 업종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 기대감에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1.4%, 1.9% 올랐고 현대상선은 2.7%, 한진해운은 1.8% 강세를 보였다.
은행 업종 중에서는우리금융이 산은금융지주와 합병하는 등 민영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2.1% 상승했다. 이달말 우리금융의 매각공고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금융지주의 소유규제를 기존 95%에서 50%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산은금융지주가 입찰 참여를 선언하는 등 금융지주사와의 합병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주의 급등세도 부각되고 있다. 대한제당3우B, 서울식품우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JW중외제약우는 9.8%, 유유제약2우B는 9.4% 급등했고 LG생명과학우는 3.3% 오르는 등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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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의 단기급등으로 보통주와 괴리율이 높은 우선주의 상승이 부각되면서 증시 조정이 짙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이 시각 코스피 시장에서는 545개 종목이 내리고 상한가 18개 등 249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57개 종목은 보합세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85% 내린 506.17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전날보다 1.88% 빠진 284.30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