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사별 주식펀드 매매회전율 최대 99배 차이

운용사별 주식펀드 매매회전율 최대 99배 차이

기성훈 기자
2011.05.08 12:46

피닉스자산운용, 펀드 매매회전율 894%…우리자산운용, 계열사 위탁매매 비중 75%

자산운용사별로 펀드 매매회전율이 최대 99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계열사 위탁매매 비중이 가장 높은 운용사는 우리자산운용이었다.

8일 금융투자협회의 '운용사별 매매비중 및 수수료율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공모펀드의 매매회전율(지난해 9~12월)이 가장 높은 운용사는 피닉스자산운용으로 894.04%(연환산)이었다.

매매회전율이란 운용사의 주식매도금액을 주식자산으로 나눈 것을 말한다. 매매회전율이 높을수록 투자자 입장에선 매매에 따른 부대비용이 커진다. 반면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의 매매회전율은 9.33%로 가장 낮았다. 두 운용사의 매매회전율 차이는 무려 99배나 됐다.

↑매매회전율을 연환산 2010년 9~12월 기준 ⓒ금융투자협회
↑매매회전율을 연환산 2010년 9~12월 기준 ⓒ금융투자협회

피닉스자산운용에 이어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775.56%), 동부자산운용(583.31%), 흥국투신운용(575.72%), 와이즈에셋자산운용(556.31%) 등이 매매회전율이 50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대형사의 경우 KB자산운용(220.45%), 미래에셋자산운용(251.21%), 삼성자산운용(207.04%),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193.47%) 등으로 200% 안팎 수준이었다.

반면 가치주나 배당주 펀드의 비중이 큰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131.54%)이나 신영자산운용(109.58%) 등은 매매회전율이 낮게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펀드 스타일마다 매매회전율은 차이가 난다"면서 "액티브 펀드를 많이 운용하고 있는 운용사는 매매회전율이 높으며 장기보유전략 펀드가 많은 회사는 매매회전율이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운용사의 주식위탁매매는 계열사 편중현상이 여전했다. 국내 공모펀드의 계열사 매매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우리자산운용으로 75.5%로 가장 높았다. 푸르덴셜자산운용 역시 계열사 매매비중이 70.5%로 높았다.

이 외에 삼성자산운용(54.85%), 하이자산운용(52.41%), 동양자산운용(52.04%) 등도 계열사 매매비중이 높았다.

한편 국내 공모펀드의 수수료율은 외국계 운용사일수록 높았다. 맥쿼리신한인프라스트럭쳐자산운용이 평균 1.96%로 가장 비쌌다.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0.24%), JP모간자산운용(0.16%), 피델리티자산운용(0.15%)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운용사 가운데선 한국투신운용(0.18%)의 수수료율이 가장 높았다. 수수료가 가장 저렴한 곳은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으로 0.04%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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