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차기 주도주 단골 IT株, 언제쯤?

[오늘의포인트]차기 주도주 단골 IT株, 언제쯤?

임지수 기자
2011.05.17 12:10

코스피지수가 나흘째 조정흐름을 이어가며 2100선을 내줬다.

17일 오전 11시3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34포인트(0.40%) 하락한 2095.84를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점차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외국인들이 132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외국인은 4일째 매도우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기관 역시 장초반 순매수를 이어가지 못하고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현재 276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대표 IT주, 동반 하락

지난주 동반 상승세를 보였던 대표 IT주들은 이번주 들어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IT업종 뿐 아니라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삼성전자(268,500원 ▼3,000 -1.1%)는 이날 1% 이상 하락하며 90만원선 아래로 다시 밀렸다. 매도상위 5개 모두에 외국계 증권사가 포진해 있는 등 외국인 매도세가 이날 삼성전자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연속 상승으로 전고점에 바짝 다가섰던하이닉스(1,686,000원 ▲32,000 +1.93%)도 한때 3% 넘게 급락하는 등 이틀째 내리막길이다.

이외LG전자(154,100원 ▲5,400 +3.63%)가 2%대 하락하고 있고삼성전기(914,000원 ▼3,000 -0.33%),삼성SDI(678,000원 ▼16,000 -2.31%),LG디스플레이(12,330원 ▼120 -0.96%)가 나란히 1%대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TI주, 주도주 합류는 언제?

IT주는 그동안 기존 주도주였던 화학, 정유, 화학, 이른바 '화·정·자' 업종에 대한 조정 가능성이 언급될 때 마다 차기 주도주로 거론돼 왔다.

IT업종의 실적이 1분기를 부닥으로 2분기 부터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IT주의 주가 상승 가능성의 배경이 돼 왔다.

하지만 IT주는 '화·정·자' 업종의 주도로 코스피지수가 상승할 때는 소외돼 있고 '화·정·자' 업종이 쉬어갈 때도 이렇다할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잠깐 반등했다 다시 하락하며 주가는 오랜기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몇개월째 80만~90만원대를 오가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내놓은 '갤럭시S2'에 대한 높은 관심도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하이닉스는 그간 삼성전자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눈에 띄는 움직임을 나타내며 지난달 말 신고점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현재 전고점 대비 10% 가량 하락한 상태다. 전날 램버스와의 특허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하락하는 등 호재도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주도주가 압축되는 과정에서 그 공백을 어느 업종이 채울꺼냐 하는 데에 대한 고민에서 대안으로 IT주가 언급되고 있지만 주도주로 부상할 정도의 업황 성격을 갖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오 팀장은 "최근 반도체 뿐 아니라 가장 업황이 안 좋았던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이 상승하는 등 IT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것이 계절적 수요를 뛰어넘는 확실한 회복인지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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