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조정 키우는 PR매물, 언제까지

[오늘의포인트]조정 키우는 PR매물, 언제까지

임지수 기자
2011.05.19 12:04

PR 매매 8일째 매도우위..PR 통한 외국인 매물 "곧 잦아들 것"

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룻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19일 오전 1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44포인트(0.30%) 하락한 2129.34를 기록 중이다. 뉴욕 증시 상승의 영향으로 소폭 오름세로 출발, 전날의 반등을 이어가는 듯 했던 코스피지수는 곧 하락세로 돌아서 한때 낙폭이 커져 212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외국인들이 2715억원 어치 순매도하며 6거래일 째 매도우위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개인이 2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외국인 매물을 받아내고 있다. 기관 역시 490억원의 소폭 순매수다.

◇PR 매물 5천억, 8일째 매도우위

이날 증시의 가장 큰 부담을 프로그램 매물이다. 현재 프로그램 순매도 규모는 5000억원을 넘어선다.

차익거래에서 1293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에서 3872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지난 9일부터 8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다. 지난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이 대규모 흘러 나왔고 특히 만기일 당일 1조7000억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장에 충격을 줬다. 이후에도 프로그램 매도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기간 흘러나온 프로그램 매물은 4조50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같은 프로그램 매도세에 대해 결국 외국인 매도세의 연장이라고 분석한다.

실제 이 시각 현재 비차익거래에서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3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현재 현물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 규모 이상으로 외국인들이 프로그램 거래를 통해 매도공세를 펼치고 있다.

사상 최대 프로그램 매도세를 기록했던 옵션만기일 때도 외국인들이 쏟아낸 프로그램 매물이 1조2000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PR 매도, 언제까지

전문가들은 최근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보다 비차익거래 매매 현황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차익거래가 현물과 선물의 가격차를 나타내는 베이시스 움직임에 따라 거래되는 것과 달리 비차익거래는 선물과 관계없이 15개 종목 이상의 많은 주식을 한꺼번에 사고파는 것. 외국인들이 그간 비차익거래를 통해 많은 물량을 쌓아온 만큼 일부 차익실현에 나설 경우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 매도 공세가 더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의 매도세로 물량이 어느정도 해소됐고 환율 수준도 달러 약세가 상당 부분 진행된 만큼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프로그램 매도세는 결국 외국인 매도세로 보면 된다"며 "최근 달러가치가 많이 떨어지고 그동안 쌓아놓은 비차익 매물을 일부 해소한 만큼 프로그램 매매를 통한 외국인 매도세가 곧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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