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조정 끝? 저점은 확인했다

[오늘의포인트]조정 끝? 저점은 확인했다

임지수 기자
2011.05.27 11:52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2100선을 회복했다.

27일 오전 11시5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29포인트(0.73%) 오른 2107.20을 기록 중이다.

전날 급등에 대한 부담에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곧 상승반전, 추가 반등을 모색해 나갔다. 2100선을 앞두고 잠시 주춤하기도 했으나 외국인 매수세와 자동차와 IT주 등이 반등하면서 상승폭을 키워 21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2100선 위로 오른 것은 지난 23일 이후 처음이다.

◇롤러코스터 탄 한주

이번주 코스피지수는 말 그대로 급등락을 거듭하는 '롤러코스터' 장세였다.

23일, 55포인트 폭락하며 한주 거래를 시작한 뒤 다음날 소폭 반등에 성공했으나 25일 다시 25포인트가 빠졌다. 하지만 전날 외국인들이 11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온데다 자동차, 화학 등 최근 강세장의 주도주들이 5~7% 급등하면서 56포인트 급등했고 이날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2030선까지 떨어졌던 코스피지수는 단숨에 2100선을 회복했다. 이틀새 80포인트가 뛴 것.

외국인들은 858억원을 순매수해 전날에 비해 매수 강도가 다소 줄긴 했지만 '사자'세를 이어가고 있고 기관 역시 676억원을 순매수하며 거들고 있다.

현대차가 전날 5% 이상 급등한 데 이어 현재 2% 넘게 오르는 것을 포함해 현대모비스가 0.54%, 기아차가 0.53% 상승하는 등 자동차주가 동반 강세다.

삼성전자가 2% 가량 올라 90만원선에 바짝 다가갔고 하이닉스도 1% 가까운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조정 마무리? 좀 더 지켜봐야..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오르며 2100선을 다시 회복하자 이제 조정이 마무리 된 것 아니냐는 기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저점은 확인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도 "유럽 재정위기 등 그동안 지수의 발목을 잡았던 요인들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가파른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분석한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분석팀장은 "기술적인 요인들을 분석했을 때 지난 25일 기록한 2030선에서 저점이 확인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곧바로 상승 추세의 복원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류 팀장은 "당분간 212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박스권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주형 동양종합금융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아직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해 가닥이 잡힌게 없고 글로벌 펀드 자금 흐름상 이머징마켓에서 자금이 유출되는 과정이어서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를 기대하기도 여의치 않다"며 "최근 가격 조정을 세게 받은 만큼 기간 조정이 좀 더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