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홍정혜 신영증권 연구원(사진)이 작성한 '신임 장관 취임 후 채권판이 바뀐다' 입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한지 한달여가 됐습니다. 리포트는 신임 장관 취임 이후 정부의 정책이 성장보다 물가와 복지로 바뀌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정책논리가 바뀐 것이 아니라 금융 및 채권, 환율 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입니다. 기업에 유리한 저금리고환율에서 서민들에게 유리한 고금리저환율 시대로 전환이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금융 시장 참여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외국인들의 국고채 3년물 차익 실현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또 수출기업의 수익성 악화등도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을 요약한 기사 내용입니다.
홍정혜 신영증권 연구원은 11일 "근로소득 증가율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을 넘지 못하면서 서민들의 고통이 한계에 달했다"며 "박재완 장관 취임을 계기로 저금리 고환율로 기업 중심의 성장 정책을 쓰지 못하고 물가를 안정시키는 고금리 저환율 정책으로 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일 취임하면서 △물가 안정과 △경제체질강화 △일하는 복지 △미래에 대한 대비 등 4가지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요지의 취임사를 발표했다.
홍정혜 연구원은 "정부 정책 논의는 성장 중심에서 서민과 분배 중심으로 명백히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050원대까지 하락했고 지난달 기준금리가 만장일치로 인상된 것이 대표적인 예다.
홍정혜 연구원은 "정책금리는 올해 두차례 더 인상해 올해말로 3.75%수준을 보일 것"이라며 "환율도 1050원대까지 하락을 용인하는 등 원화강세 분위기에 적응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금리 저환율'이 용인되면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차익실현에 나서기 좋은 상황이 된다. 외국인 투자자가 환율과 연계해 채권 매매를 할 경우 주로 국고채 3년물을 매매하는데 관련된 차익실현 가능성이 높다.
독자들의 PICK!
홍정혜 연구원은 "외국인이 국고 9-4를 평균 원달러 환율 1160원에 매입했고 국고 10-2는 1125원에 매입했다"며 "현 환율 1050원대는 차익실현을 기대할 수 있는 환율 수준이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환율 하락을 좀 더 용인할 가능성이 큰 만큼 외국인의 3년물 매도에 대해 경계해야 할 시점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