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당분간 변동성 확대..2100 부근선 매수

[오늘의포인트]당분간 변동성 확대..2100 부근선 매수

임지수 기자
2011.07.12 11:47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불거지면서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12일 오전 11시4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1.49포인트(1.92%) 급락한 2115.67을 기록 중이다.

그리스에 이어 이탈리아에서 재정위기 우려가 고조되면서 미국과 유럽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탓에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20포인트 이상 내림세로 출발했다. 여기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에 나서면서 낙폭은 점점 확대되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이틀간 급락하며 2180선에서 2110선까지 70포인트 가까이 되밀렸다.

◇기술적 조정 나올 시점에 해외 악재까지

전문가들은 최근 연속 상승으로 언제든 기술적 조정이 나올 수 있었던 상황에서 해외 악재가 불거지면서 조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60선에서 2180선으로 단숨에 뛰어오른 상태였다. 이런 가운데 또다시 유럽발 악재가 불거진 것.

이번 주인공은 이탈리아다. 이탈리아 재정위기가 확산되면서 지난 주 급등세를 기록했던 이탈리아의 국채 금리가 유로존 창설 이후 사상최고치(국채가 하락)로 치솟았다.

이탈리아가 그리스에 이어 유로존에서 2번째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이 높은 국가 인데다 이탈리아 정치권 내부에서 긴축 안을 둘러싸고 벌어진 이견의 영향으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유럽발 위기를 불러온 그리스에 대한 우려감도 여전하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유로그룹)이 그리스 국가채무위기 해법을 논의했으나 기존에 거론되던 그리스 채권의 롤오버(차환) 방식의 '프렌치 플랜'과 새롭게 부상한 채권 환매 방안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는 등 난항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벤트 지날 때까지 변동성 확대 가능성..2100 전후선 매수 전략

이런 가운데 이번주 옵션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 금리결정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당분간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했다. 하지만 추세가 흔들릴 정도는 아니며 따라서 2100선 부근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반등을 이끈 수급 주체가 프로그램 매수세인데 14일 만기일을 앞두고 매물이 흘러 나올 것이라는 우려감이 있다"며 "특히 만기일과 금통위 등 이벤트를 앞두고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기에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 팀장은 "이벤트를 지나면서 증시가 한번 더 흔들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길게 보면 서머랠리 가능성이 크고 연말까지 상승세가 기대되는 만큼 2100선 전후에서는 저가 매수 전략에 나서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김성봉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 역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중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등 이번주 변수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현재 120일 이동평균선이 2080선, 20일 이동평균선이 2100선에 위치한 만큼 이 지수대는 저가 매수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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